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지난 8월 28일부터 3일간 내린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고 실의에 빠져있는 울릉군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현장 방문에 나섰다.
김관용 지사는 5일 오전 11시40분 모든 주요일정을 뒤로 한 채 울릉군 수해현장을 긴급 방문했다.
울릉군은 8월 28일부터 내린 평균 380mm(서면 494mm)의 물 폭탄으로 인해 가두봉터널 붕괴를 비롯한 주택침수, 농경지유실 등 잠정적으로 크고 작은 총68건, 44억 8천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김 도지사의 이번 방문은 응급복구 추진현황 점검과 이재민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118군부대에 도착한 김지사는 박진동 울릉군 안전건설과장으로부터 피해상황을 보고 받은 뒤, 제일먼저 주택침수로 이재민이 발생한 사동 1리 매몰 피해현장을 찾았다.
수마에 의해 쓸려나간 피해 현장을 본 김 지사는 “참으로 가슴 아프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 한 뒤, 응급복구 중인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응급복구에 속도를 내 주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주택파손 및 침수로 집을 떠나 대피중인 사동1리 경로당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하며“도지사가 빠른 시일 내 응급 복구해 귀가 할 수 있도록 하겠으니 조금만 참아 달라”고 말했다.
피해현장 주변 환경정비와 응급복구자 및 대피주민들에게 무료로 급식을 제공해 주고 있는 봉사단체에는 “내 부모형제 일처럼 생각하고 열심히 도와 달라”며 봉사자들의 수고를 격려했다.
절토부 비탈면이 유실되면서 주택침수와 차량을 파손시켜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한 토지주택공사에서 건설중인 도동리 아파트 신축공사장 현장을 찾은 김 지사는“공사현장의 잘잘못은 뒤로 미루고 우선 복구비용과 주민구호대책을 시행하라고 지시하며 공사관계자들에게는 추가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수유입 차단을 완벽하게 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피해 현장을 둘러본 김 지사는 “민·관·군이 잘 협력서 추석 전 응급복구가 마무리 돼 주민생활에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