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상주시가 최근 고온과 가뭄 등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인한 소나무류(소나무, 해송, 잣나무, 섬잣나무) 재선충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더 이상의 확산을 차단하고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섰다.
상주시는 29일 오후 3시 시청 회의실에서 김정일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지역협의회를 구성하고 방제전략 공유 및 효과적인 방제를 위한 방제 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유관기관 및 관련 단체(상주경찰서, 한국도로공사 상주지사, 속리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군부대, 구미국유림관리소, 상주시산림조합, 경북대학교 산림환경자원학과, 상주시 조경협회, 산림사업법인협회) 등 관계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선충병 발생현황 및 방제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체계적인 협력방제 전략 수립을 위한 정보를 공유했다.
시는 현재 1천254.78㎢에 13%인 8만2천559ha의 산림으로 이중 소나무가 23%를 차지한다. 2008년 낙동면 장곡리에서 재선충병이 최초 발생된 이후 2011년 청정지역으로 선포됐으나, 2013년부터 낙동면 등 4개 읍면지역으로 확산돼 4천본의소나무가 피해를 입었다.
김정일 부시장은 “관련 기관 및 단체와 유기적으로 협조체제를 구축해 상주시가 소나무재선충병 완전 방제로 청정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