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문경시가 최근 결핵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지역민들의 건강증진 향상을 위한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무료검진을 실시했다.
문경시보건소는 결핵 조기발견을 위해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지난 22, 23일 양일간 대한결핵협회 대구·경북지부와 합동으로 흉부엑스선이동검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이 1위, 한해 결핵신환자는 3만2천여명, 결핵사망자는 2천3백여명으로 여전히 결핵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실정이다.
결핵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결핵관리법이 강화되고 특히 집단시설의 종사자와 이용자들이 결핵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기발견 사업이 대두됐다.
이번 검진은 문경시종합사회복지관 무료급식 이용자, 장애인종합복지관 이용자 208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흉부엑스선 검진을 실시하고 검진결과 유소견자는 보건소에서 추가 객담검사를 실시해 결핵으로 판명 될 경우 무료투약관리와 단계별추구검진을 진행해 완치까지 집중관리 한다.
이심옥 보건소장은 “65세 이상 노인은 만성질환과 면역저하로 결핵발병 위험이 높다며 기침·가래·무기력·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보건소나 병·의원을 찾아 결핵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핵검진 및 기타 자세한 문의는 문경시보건소 결핵관리실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