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이 최근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테러와 북한의 남침 야욕에 대처하기 위해 24일 을지연습과 연계한 민·관·군·경 합동훈련을 예천읍 일원에서 실시했다.
훈련은 오후 2시 ‘제402차 민방위의 날’ 주민대피 및 교통통제를 위한 사이렌이 울리면 곳곳에 배치된 유도요원들이 시민들과 운전 중인 차량들을 도로 갓길에 정차시킨 후 가까운 대피소로 대피시켰다.
적의 공습이 예상된 지역의 주민들은 훈련공습 경보와 함께 하던 일을 멈추고 가까운 지하대피소나 건물지하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라디오 방송을 청취했다.
오후 4시에는 예천 양수발전소에서 민·관·군·경 합동으로 적 테러 대비 실제종합훈련을 예천군, 예천양수발전소, 제3260부대 2대대, 예천경찰서, 예천군119안전센터 등 5개 기관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훈련은 ▷1단계 테러범 침투에 따른 사상자 발생 및 구조 ▷2단계 지하발전소 피폭으로 인한 화재발생과 대피 ▷3단계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4단계 피해시설물 복구 및 상황 수습 등으로 전개했다.
특히 불순세력의 침투를 가정한 테러범 진압과 인질구출에 참여기관별 합동으로 대처하는 방호 훈련 등은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으로 진행해 어떠한 위험상황에도 능숙히 대처 할 수 있는 실전능력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예천군 안전재난과장은 “실제훈련은 적의 침투 및 국가핵심 기반시설의 피폭에 따른 수습절차 능력배양과 유관기관의 협조와 공조체계를 확립하고 피해복구와 사상자 구조, 적 격멸작전 등에 신속하게 대응해 주민생활 안정 도모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실시됐다.”며 실제가상한 훈련에 참여한 군민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현준 군수는 “훈련을 통해 미흡했던 부분은 향후 보완해 사태 발생 시 군민생활 안정 및 정부 기능 유지와 군 작전지원 등 완벽한 전시 대비체제를 구축 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