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문경시는 11월 1일 ‘도무형문화재 제32호-마호 미산 김선식 도예가(현 관음요 대표)’의 아들이자 제자이며 전수장학생이기도 한 김민찬 씨가 문경도자기박물관에 4백만원 상당의 전기가마 1대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김민찬 씨는 앞서 지난 10월 23일 전북 남원에서 열린 2021 제10회 남원국제도예캠프 물레경진대회에 참가해 대상을 수상했으며, 대상 상품으로 받은 전기가마를 문경도자기박물관의 발전을 위해 흔쾌히 기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문경도자기박물관에서는 이번 기증받은 전기가마를 활용하여 도자기 재현에 필요한 각종 유약의 발색 실험과 함께 도토로 사용되는 소지(흙)의 수축률 테스트 등 도자기 소성 과정에 관한 연구를 위하여 유용하게 사용할 예정이다.
기증식은 지난 1일 오전 문경시청 시장실에서 고윤환 문경시장, 기증자인 김민찬씨, 부친인 관음요 김선식 도예가, 엄원식 문화예술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대상으로 받은 귀한 상품을 도자기박물관에 기증한 것에 대한 감사의 말씀과 함께 문경도자기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