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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고령 우륵가야금과 이탈리아 스트라디바리우스 동서양의 만남

고령군, 대가야문화누리 개관 동서양 문화 경제 교류 축하 협연 펼쳐

경북 고령군 대가야문화누리에서 고령의가야금과 이탈리아 바이올린의 환상적인 협연이 펼쳐졌다.


고령군은 9월 16일 지역민들의 문화‧체육‧복지시설의 전당이 될 ‘대가야 문화누리 준공식 및 개관기념 공연’을 바이올린의 도시 이탈리아 크레모나시장과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이완영 국회의원 등 국내외 귀빈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었다.


이날 개관기념 공연에는 고령군의 ‘가야금’과 이탈리아 크레모나시의 ‘바이올린’을 통한 동서양 문화
교류의 일환으로 두 악기의 협연공연이 펼쳐졌으며, 대중 가수 박상민, 박미경 콘서트에 이어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다.

대가야문화누리는 부지면적 35,123㎡에 총 429억원을 들여 7개 복합 커뮤니티 센터(문화예술회관, 국민체육센터, 문화원, 청소년문화의집, 지역자활센터, 여성회관,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하나의 복합 건축물로 건립됐다.


군은 대가야문화누리가 준공됨에 따라 대가야박물관, 지산동고분군,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농촌체험특구(승마장)와 연계해 고령을 관광 중심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근에 위치한 군청과 보건소 등 행정, 보건,복지, 문화, 체육, 관광을 원스톱으로 공유할 수 있어 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곽용환 고령군수는 “대가야문화누리 준공을 계기로 대가야 고령은 문화․체육․복지․관광의 꿈과 희망이 있는 도시로서 큰 자부심을 갖고, 획기적인 발전의 전환기를 맞게 됐다”고 밝히며 “군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전당이 되기를 바란다. 모든 군민이 행복하게 활짝 웃는 그날을 위해 군민과 함께 힘차게 전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관 공연에 앞서 15,16일 2일간 대가야문화누리에서는 동서양 악기전시회 등 ‘동서양 뮤직 페스티벌’도 진행됐다.   


 이틀간 열린 ‘동서양 뮤직 페스티벌’은 동서양 악기전시회로 동서양을 대표하는 400여점의 악기가 전시됐으며, 이와 더불어 소규모 프린지 공연, 바이올린 제작체험, 가야금 연주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크레모나 바이올린 전시장과 가야금 연주체험장에는 전국의 예술고등학생들이 몰려 평소 지방에서 경험하기 힘든 소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개관 기념행사가 열린 16일에는 세계적인 바이올린 도시 이탈리아 크레모나시의 지안루카 갈림베르티 시장을 대표로 하는 21명의 방문단 일행이 고령군청을 방문했다.


이들 방문단은 오전 고령군청에서의 환영식을 시작으로 관내 관광지인 대가야박물관, 우륵박물관, 대가야고분군 방문해 대가야 역사와 가야금에 대한 우수성을 견학하고, 대가야 다래원의 전통차를 시음하면서 한국의 전통예절을 몸소 체험했다.


이어 대가야문화누리 개관식 뮤직 페스티벌 참가해 크레모나 몬테베르디 현악 5중주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바이올린과 가야금의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하고, 두 도시의 발전을 기원하며, 크레모나시 시장은 “고령군과 크레모나시가 동서양을 대표하는 현악기의 발상지로서 역사, 문화적인 동질성의 바탕위에 앞으로도 공동의 발전을 위해 더욱더 협력하기를 소망한다”고 방문 소감을 전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형식적인 MOU 체결이 아닌 실질적인 문화경제 교류가 진행된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지방 소도시인 고령군이 국제적인 행사를 통해 대가야 역사와 가야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뜻 깊은 계기가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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