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문경시는 지난 1월 기업유치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기업유치에 전 행정력을 기울인 결과 올 상반기 19개 기업체, 280억 투자 유치를 통한 209명의 고용인원을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이는 시가 관광휴양1번지로의 명성을 넘어 산업도시로 발돋움을 위해 노력한 성과로, 지역의 대표적 강소기업으로 ㈜월드에너지(대표 류진상)를 소개했다.
㈜월드에너지는 지난 2004년 에너지 절약기기인 흡수냉동기제품의 개발과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2013년 문경시 가은제2농공단지에 입주해 직원 35명이 종사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우수 협력기업으로 지난해 12월 제52회 무역의 날 ‘수출5백만불 탑’을 수상하며 흡수식 냉동기 분야의 강자임을 입증했다.
흡수냉동기와 냉동장비의 개발, 설계, 제조에서 국제적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월드에너지는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보급하고 있다.
현재 독일, 이탈리아, 호주, 핀란드, 헝가리 등 여러 나라에 흡수식 냉동기 관련 제품을 수출, 수출로 발생하는 매출이 전체의 40%를 넘어설 정도로 급성장했으며, 매출증진을 위해 70~80%정도로 수출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류진상 월드에너지 대표는 “고유가 시대 값비싼 에너지를 크게 절감 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해 세계 어느 곳이든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경북중심의 한반도 허리 경제권 시대에 제3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문경이 포함돼 인구30만 달성을 위해 기업하기 좋은 문경으로 투자최적지로서 우량기업이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꿈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