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연말을 맞아 상복이 터졌다. 13일 구미시는 행정안전부에서 전국적으로 실시한 ‘2017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평가 우수기관 선정으로 기관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8일에는 구미보건소가 경상북도 주최 ‘2017년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경북도지사 표창과 상금 150만원을 받았으며, 구미시농업기술센터는 13일 20주년을 맞이한 농촌진흥청 한국농업전문지도연구회가 선정하는 2017년 농업전문지도연구회 우수기관에 선정돼 농촌진흥청 우수기관상과 상금 일백만원을 수상했다.
2017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5일 동안 실시됐다. 320개 기관 (중앙 23, 시도 17, 시군구 228, 공공기관 52)이 참가했다.
이번 평가는 민간전문가 250명이 참여한 중앙평가단이 훈련 준비과정, 훈련실시, 개선 등 전 과정에 대한 현장 및 서면 평가를 병행해 실시한 후, 중앙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평가 위원회에 따르면 시는 훈련 시나리오 구성과 현장훈련 상황이 잘 구현됐으며,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활동을 통해 안전한국훈련에 대한 지역주민의 관심과 동참을 유도한 점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했다.
시는 올해 현장훈련으로 대구지방환경청, 구미소방서 등 27개 유관 기관·업체 및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에 대비한 민·관·군·경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로부터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승인받아 대구·경북 최초로 공인선포식을 개최한 바 있으며, 남유진 구미시장은 “앞으로 국제공인 안전도시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아울러 유관기관 및 단체, 시민 등이 참여하는 실전 같은 내실 있는 훈련 등으로 재난 발생시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시민 모두가 안전 하고 살기좋은 구미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7년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는 경상북도 산하 보건소를 대상으로 사업 계획, 운영, 결과의 질적 성과와 우수사례의 활용·전파 가능성 등을 평가해 선정하는 대회이다. 시는 이번 수상으로 2013년부터 5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그간 시는 혈압 인지율 제고를 위해 ‘당신의 혈압수치는 얼마입니까?’란 슬로건을 활용하며 다양한 홍보 전략으로 자기혈압숫자알기에 주력하고, 지역사회 협력과 건강 지원적 환경 조성을 통한 고혈압 환자 조기 발견 및 치료율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 계획·운영·결과 평가에서 종합적으로 우수한 평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구건회 구미보건소장은 “함께 노력해준 여러 유관기관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구미보건소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국전문지도연구회는 전국 농촌진흥기관 공무원 2,500여명의 회원이 전문분야별 학습조직화를 통한 현장기술지도능력 향상을 위해 총55개회를 개설·운영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구미시농업기술센터는 수박, 복숭아 등 18개회에 21명의 직원들이 임원 및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참여를 통한 농촌지도사업 기술공유·확산에 선도한 공을 인정 받아 우수기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같은 날 수박전문지도연구회에서 활동 중인 기술개발과 이웅학 계장은 ‘손쉬운 수박 방임재배기술’ 제목으로 우수 농업기술자료에 수록되면서 전문지도연구회장상을 수상했다.
농업기술센터 정인숙 소장은 업무 관련 분야 전문지도연구회 참여로 전국적 기술자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현장기술 능력함양 및 역량개발로 지역 당면 현안문제를 앞장서 해결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