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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대구시. 전국최초 ‘대구광역시 시민건강놀이터’ 개소

건강하게 놀 수 있는 곳, IT기술을 기반으로 중장년층의 만성질환 관리


대구시는 12일 오후 3시 전국 최초의 광역시민건강지원 시설인 ‘대구광역시 시민건강놀이터’를 중구 달성로 동산빌딩에서 문을 연다.


‘시민건강놀이터’는 ‘건강한 대구, 행복한 대구!’라는 비전 아래 시민들이 ‘건강하게 놀 수 있는 곳’을 만들어 시민과 지역사회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며 시민들의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민선 6기 공약사항으로 추진됐다.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지만 만성질환 예방 차원에서 IT기술을 기반으로 중장년층의 건강을 집중 관리한다. 이는 고령화 시대 가장 큰 건강 문제가 만성질환이며, 만성질환의 80% 이상은 올바른 생활 습관만으로도 예방 가능하기 때문에 공공보건시스템을 통해 예방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스마트 건강체험관에서는 만성질환관리영역, 생활용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영역, 정신건강 영역, 웨어러블 심전도(휴대형 심전도) 영역의 4가지 영역으로 구성된 스마트 기기 체험을 통해 혈압, 혈당, 복부비만도, 맥박, 스트레스 상태와 두뇌 정신 건강 상태, 휴대형 심전도 측정 등이 가능하다. ‣건강식 체험관에서는 고혈압 저염식 조리와 같은 건강요리 실습을 해볼 수 있는 공간이고 ‣체력측정체험관에서는 개인별 체력측정을 통해 맞춤형 운동지도를 받게 된다. ‣영상체험관에서는 건강관리의 중요성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영상교육과 체험교육을 병행하고 ‣통합 상담실, 건강상담실, 영양상담실, 운동상담실 등에서는 개인별 맞춤형 상담을 지원한다. ‣건강방송국은 시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고 건강생활실천 동기를 강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건강 메시지를 영상의 형태로 전달할 수 있는 독특한 체험 공간으로 건강메세지 릴레이 캠페인, 건강서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시민건강놀이터’는 전국 최초의 만성질환 콜센터도 운영한다.(1688-2998, 우리 99세까지 88하게) 콜센터에서는 시민건강놀이터를 방문하지 못하는 시민들도 고혈압·당뇨병 식사요법, 운동요법 등 건강생활 실천에 대해 상담할 수 있도록 전담간호사 5명이 배치돼 각종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창구로 활용된다.


또, 시민건강놀이터에서는 만성질환 상담 전문 인력도 양성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고혈압·당뇨병 예방관리사업이 체계를 갖추고 있는 지역으로 질병관리본부에서 지정하는 ‘대구시 고혈압당뇨병광역교육정보센터’에서 전국 보건소의 고혈압·당뇨병 상담인력의 교육을 전담해왔다.


 ‘대구시 고혈압당뇨병광역교육정보센터’는 이번에 개소하는 시민건강놀이터에 통합 운영되어 보건소 전문 상담인력뿐만 아니라 지역의 간호대학 등 보건의료관련학과 실습과 연계해 만성질환관리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민건강놀이터’는 전국 최초 광역시민건강지원시설로 차별화된 콘텐츠와 간호사, 영양사, 운동사 등 전문 인력들로 운영되면서 지역의 보건의료기관 및 보건소 등과 연계된 대구시민 건강관리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한다.


‘시민건강놀이터’ 개소 주간 행사로는 12일 개소식을 시작으로 13, 14일 양일간은 시민체험의 날, 15일은 개소기념 심포지엄이 진행된다.


12일 개소식에는 권영진 시장과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대구시 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간호사회, 권역보건의료기관, 구군 보건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표창 수여와 시민건강놀이터 시설 투어 및 소개, 경과보고, 테이프 커팅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13일과 14일은 시민중심 체험 행사로 구성된다. 13일은 보건복지부 비만예방 홍보대사인 ‘헬스걸 권미진’의 특강 및 체험 행사 등 ‘비만예방의 날’이 운영되며, 14일은 ‘당뇨인의 날’로 당뇨환우 회원이 10만 명에 이르는 ‘당뇨와 건강’ 커뮤니티와 함께 협약식, 사례발표, 건강식 조리 체험 등의 다양한 행사가 꾸며진다.


15일 개소기념 심포지엄은 전 질병관리본부장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구 교수와 일본 큐슈 의과대학 나카시마 교수의 주제 발표에 이어 ‘광역단위의 시민건강지원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전문가 토론이 진행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대한예방의학회 및 대한보건학회 등 전국 보건의료관련 학과 교수 및 전문가들로부터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제는 지방분권의 시대이다. 건강정책도 마찬가지로 지역의 건강수준과 여건에 맞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시민 건강 놀이터를 설치했다.”면서 “시민건강놀이터는 우리 대구시민의 건강한 미래를 대구시와 전문가들이 함께 고민하면서 만든 맞춤형 기관으로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지역사회가 참여하게 된다면 한층 더 ‘건강한 대구, 행복한 대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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