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14일 예천진호국제양궁장 내 문화체육센터에서 예천한시회 주관으로 제12회 전국 한시백일장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한시백일장은 고려말기 문신인 박충좌 선생의 공적과 학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추모 문제공 치암 박충좌 선생’을 시제로 해 개최했다.
이어진 행사로 박충좌선생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창건된 용문면 상금곡리에 위치한 금곡서원과 한국서예의 요람인 초정서예연구원을 방문하여 지역의 우수한 문화자원을 참가자들에게 소개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한시백일장은 위인들의 업적과 삶을 재조명하고 후손들에게 가르침과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예천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으며, 우리 고장의 수려한 관광지와 우수한 문화재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한편, 치암 박충좌선생은 고려시대 충숙왕떄 문과에 급제하였고 전라안렴사에 임용되었으며 지공거, 판전민도감사, 찬성사의 주요직을 수행하였다. 온후하고 검소한 선생의 성품과 학문을 본받고 추모하기 위해 조선 선조 때 예천군 용문면에 금곡서원을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