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뇌졸중기구(World Stroke Organization)는 매년 10월 29일을 ‘세계 뇌졸중의 날’로 정해 캠페인을 진행한다. 뇌졸중은 전 세계 인구 6명중 1명이 자신의 일생 중 경험하는 질환으로 세계적으로 2초에 한 명씩 발생하고 있을 정도로 위험하고 일반적인 질환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60세 이상 사망원인이 1위로 한해 약 10만 5천여명의 뇌졸중 환자가 발생, 20분에 한 명씩 뇌졸중으로 사망한다. 뇌졸중은 뇌기능의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발생한 장애가 상당 기간 이상 지속되는 상태로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의 파열로 인해 뇌조직 내부로 혈액이 유출돼 발생하는 뇌출혈(출혈성 뇌졸중)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주의해야 할 만성질환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 대표적 만성질환은 고혈압이다. 뇌경색 환자의 50% 이상, 뇌출혈 환자70~88%가 고혈압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이들에게는 특히 땀을 흘려 탈수가 오기 쉬운 계절이 위험하다. 고혈압이 있는 경우 탈수 시 수분을 보충하지 않으면 끈끈해진 혈액이 혈관의 흐름을 방해하게 되므로 혈압이 상승해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심장질환도
사람의 신체에서 발병하는 모든 질환은 평소 그 사람의 일상 생활습관과 관련성이 크다. 그 중에서 특히 관절이나 척추질환은 각자 직업별 특성에 따라 많이 취하는 자세가 그 발병 유무를 좌지우지 할 정도로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서서 일하는 여성, ‘연골연화증’ 주의 서서 일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과반 수 이상이 무릎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2013년 서서 일하는 백화점 판매사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4.6%는 근육통, 65.9%는 무릎 관절 질환, 58.4%는 요통, 디스크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젊은 여성들의 경우에는 평소 운동 부족과 급격한 다이어트, 하이힐의 착용으로 무릎 연골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많아 ‘연골연화증’을 진단받는 경우가 많다. ‘연골연화증’은 무릎 뼈를 덮고 있는 연골이 탄력성을 잃어 물렁해지다가 결국에는 닳아 너덜너덜해지는질환으로 제때에 치료 받지 않으면 이른 나이에 ‘관절염’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제때 치료를 받아야 하는 중요한 질환이다. 주부, 프로그래머, 미용사, 작가들의 손가락 관절 통증 일반적으로 ‘퇴행성 관절염’이라고 하면 무릎에서 발병한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주부, 프로그
아침, 저녁으로 운동하기 딱 좋은 바람이 부는 계절이다. 더위에 지쳐있던 몸도 슬슬 기력을 되찾고, 이쯤되면 미뤄뒀던 운동이나 시작해볼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아진다. 요가에 헬스에 수영에 몸을 움직이기 위한 장소를 찾아 등록하거나 자전거를 꺼내 먼지를 털고 운동화를 신고 실외로 나간다. 그 중 간단한 준비만으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운동이면서 심장과 폐, 체지방 소모 등 우리 몸 이곳저곳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조깅과 파워워킹에 대해 알아보자. 무조건 뛴다고 다 조깅이 아니다. 조깅이라고 하면 보통은 이른 아침이나 저녁, 간편한 차림으로 집 근처에 나가 적당히 뛰고 돌아오는 운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짧은 거리를 빠르게 달려 ‘운동을 했다‘는 만족감을 높이기도 하고, 긴 거리를 느리게 달리며 몸을 움직인다는 느낌 자체로도 즐겁다. 이렇듯 조깅은 개인에 따라 알맞은 거리와 속도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여유롭고 만만한 운동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운동이란 시작 후 약 20분 정도가 지나야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조깅 역시 약 20분 이상은 쉬지 않고 뛰어야 뛰는 보람이 생긴다는 사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갑작스러운 기온변화로 신체 적응력이 떨어지기 쉽고 감기, 비염, 무기력증 등의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 특히 날이 좋지 않으면 이상하게도 무릎이 쑤신다는 등의 하소연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예컨대 ‘아이고 팔, 다리, 허리야, 쿡쿡 쑤시는 거 보니 비가 오려는가 보다’라고 말하는사람들을 한두 번쯤은 만나봤을 것이다. 그들의 관절에는 기상 예보 장치라도 달려있는 것일까? 관절건강에 적신호가커졌음을 미리 알 수 있다는 직관은 과연 들어맞는 얘기일까? 날씨 따라 심해지는 통증? 현대 의학에서 볼 때, 날씨가 궂은 날 관절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것은 일단 기압의 변화를 주원인으로 볼 수 있다. 기압이 낮으면 상대적으로 관절 내 압력이 높아지고 관절의 윤활액이 팽창해 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이다.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관절염이 악화되는 것은 기온이 낮기 때문인데, 기온이 낮으면 관절 부위의 혈류량이 감소해 근육과 인대가 수축하고 관절이 뻣뻣해져 통증이 심해진다. 몇 년 전 류마티즘학 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습도가 높은 것도 관절염 환자에게는 좋지 않다고 한다.그래서 관절염 환자가 살기 좋은 곳으로 고기압이나 건조한 환경이 꼽힌다. 갑작
최근 스마트폰보급이 급증하면서 스마트폰 디지털 증거 제출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스마트폰에 범죄의 증거를 확보하고 있으면, 아무런 부담 없이 경찰관서를 방문하면 된다. 일반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아래에 사용사례에 대한 예시와 해결책에 대해 소개할까 한다. ▷ 사용 사례 고등학생 A양은 모르는 발신번호로부터 욕설 문자메시지 수백통을 받았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받은 문자를 증거로 확보해 경찰에 신고하면 된다고 하는데, 받은 문자를 어떻게 증거로 제출할지 난감해 하며 수백통이 넘는 메시지를 일일이 사진으로 찍어야 하나요?” 라고 반문했다. 사업가 B씨는 사업 거래로 알고 지내던 C씨로부터 전화 한통을 받았다. 거래대금 지급문제로 언성이 높아지던 중 상대방이 가족의 안전을 운운하며 협박하기 시작했다. B씨는 스마트폰 녹음버튼을 눌러 통화내용을 녹음했다. “경찰에 협박죄로 고소하려고 하는데 음성녹음 파일을 제출할 방법을 알지 못한다. 혹시나 스마트폰을 그대로 증거로 제출하게 되면 당분간 사용할 수 없어 운영 사업에도 큰 차질이 예상된다”며 문의했다. ▷ 해결책 - (스마트폰 디지털증거 제출 프로그램) 위 사례와 같이 범죄 피해자 또는 참고인의
무더위가 사라지고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에는 유난히 바깥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 하지만 가을이라고 무작정 즐겁지만은 않다. 진드기와 각종 세균들이 무성한 풀숲 사이에 숨어 여러 가지 감염병으로 우리를 위협하고, 산행으로 인한 위험도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건강 걱정 없이 즐겁게 떠나는 가을 나들이를 위해 아래의 증상별 Tip을 기억하자. ▷ 꼭 꼭 숨겨라 바이러스 걸릴라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에는 특히 동물의 배설물이나 진드기 등에 의해 발생하는 발열성감염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 쯔쯔가무시병(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 유행성출혈열(쥐 배설물에 섞인 균이 호흡기나 피부 상처로 감염), 렙토스피라증(동물 소변에 있던 균이 점막이나 피부 상처를 통해 감염)이 3대 발열성질환으로 불린다. ☞Tip 가을철에는 가능한 잔디 위에 누워 잠을 자지 말고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 팔과 긴바지 옷을 입고 양말 안으로 바지를 집어넣거나 스카프로 목을 보호하는 등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풀숲 위에 침구나 옷을 올려놓는 것도 좋지 않다. 오염된 개천이나 강물에 들어가 수영하지 않도록 하고, 들어가야 하는 경우에는 방수가 되는 의복이나 장갑을 착
두통은 ‘머리가 아프다’는 말 한마디로 표현하기엔 원인과 증상이 너무 다양하다. 두통은 다양한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이며 여성의 65~80%, 남성의 57~75%, 즉 남녀의 절반 이상이 경험하는 매우 흔한 증상이기도 하다. 두통은 뇌에 특별한 질병이 없는1차성 두통과 여러 가지 질병으로 인해 나타나는 2차성 두통으로 구분된다. 1차성 두통은 긴장성 두통, 편두통, 군발성 두통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특정 부위가자주 아프다면 이에 따른 원인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2차성 두통의 비교적 흔한 원인에는 관자동맥의 염증(측두동맥염), 어깨나 목 등의 통증을 유발하는 근막동통증후군,약물에 의한 두통 등이 있다. 2차성 두통 중에서도 생명과 직결되는 질환으로 뇌종양,뇌출혈, 뇌압 상승, 뇌염, 뇌수막염 등이 있다. ▷ 발생부위별 원인 치료해야 효과 머리절반 - 한쪽 머리에만 찌르는 듯 한 두통이 느껴지는 것으로 편두통이 심해질 때 나타난다. 조용하고 어두운 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이마 - 이마가 지끈거리는 통증은 두통의 가장 보편적인 유형이다. 이는 스트레스, 불안 등과관련이 있는 것으로 무의식적인 얼굴 근육의 압박이 두통으로 이어지는
2013년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위암은 한국인에게 가장 익숙하고 치명적인 질병으로, 전체 한국인 발병 암 2위이자 남자에게는 1위, 여자에게는 4위로 발생하는 암이다. 20~30년 전까지는 위암 선고를 받은 후 1년을 버티기가 어려운 진행위암이 많았다. 아울러 위암은 보통 수술 받은 후 6개월 안에 죽는 질병이라고 생각돼 왔다. 진단장비가 좋아진 현재에는 조기에 위암을 발견하고 지료하면 97% 완치가 가능하다위암 극복을 알리기 위한 그린벨재단은 9월 7일을 위암 조기검진의 날로 선포했다.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조기 위암을 검진 없이 알아채기란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위암 검진권고안에는 위암 발생률이 높아지는 40세 이상의 성인에게 별다른 증상 없어도 2년에 한 번씩 검진을 받도록 권한다. 그 중 가족 중 위암 환자가 있거나 위암의 선행변병인 위축성 위염, 장상피하생, 위이형성(위 선종)이 있는 사람은 주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고 일반적인 소화기 증상인 상복부 불쾌감이나 통증, 소화불량과 같은 위염 일반 증상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심각하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암이 진행되면 속쓰림과 메스꺼움, 구
뇌혈관이 좁아져서 생기는 병이나 뇌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병을 통상 ‘뇌혈관질환’이라고 한다. 가장 많이 걸리는 질환이 뇌출혈, 뇌경색이다. 의학적으로 뇌혈관이 터지면 뇌출혈, 막히면 뇌경색이다. 이를 합쳐 ‘뇌졸중’이라고 한다. 뇌졸중은 기온이 너무 높거나 또는 너무 낮은 상태가 될 때 몸이 반응을 하며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른바 환절기에 가장 조심해야 할 질환 중 하나다. 예컨대 급격한 온도 변화로 혈압이 상승하는 과정에서 혈관 부위가 터지거나 좁아진 부위가 피떡(혈전)으로 막혀위험해지는 것이다. ▶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 최근 발표한 각종 연구결과를 보면 조깅이나 걷기, 수영, 에어로빅 같은 유산소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노인의 뇌혈관은 젊은이의 뇌혈관만큼 건강하다고 한다. 그런 노인들은 뇌혈관질환에 잘 걸리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노인이 규칙적인 운동을 할 경우 뇌혈관 지름 확장 효과가 나타나 뇌혈류 흐름이 좋아진다.의료계 안에선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이 혈류량의 감소와 뇌혈관 손실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 방점을 두고, 노인일수록 규칙적인 운동이 더욱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대의 스티븐 후커 박사팀은 심폐 기능
여름철은 높은 기온과 습도, 자외선의 영향으로 각종 피부질환에 걸리기 쉽다. 문제없는 피부를 만들기 위한 관리도 중요하지만 문제가 생긴 피부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도 중요한 문제다. 아래의 ○, X로 풀어보는 피부상식을 통해 우리는 평소 피부 관리와 피부질환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테스트해 보고 잘못된 상식은 개선해 깨긋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도록 노력하자. ▷ 피부병에 돼지고기나 닭고기를 먹어서는 안 된다? (X) 피부병이 있는 사람은 돼지고기나 닭고기를 먹어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사실 어린아이의 아토피 피부염처럼 알레르기 반응이 의심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음식을 가려 먹어야 할 피부병은 그리 많지 않다. 체질적으로 맞지 않아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사람은 조심해야겠지만, 일반적인 피부병의 경우 오히려 돼지고기나 닭고기 등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되는 길임을 잊지 않도록 하자. ▷ 기초화장품을 바를 때는 두드리며 바르는 것이 좋다? (X) 기초화장품을 바를 때 마사지 삼아 두드리며 바르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적당한 피부 자극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고 기초화장품의 흡수를 빠르게
현재 영덕군은 본격적인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전국 최초로 ‘유소년축구 특구’ 지정에 이어 ‘영덕대게 축제’가 ‘국가유망 축제’로 선정됨과 동시에 강구대게 거리가 ‘한국 관광의 별’로 지정됐다. 스포츠-관광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경제적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연말부터 개통해 상주에서 영덕까지 이어지는 동서4축 고속도로 광역교통망은 군의 외적 성장을 촉진시킬 것이다. 군은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서두르고 있다. 군민 삶의 질을 향상하고 군의 품격을 더 높이는 내실다지기가 시급하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쓰레기 관리다. 시원하게 뚫린 도로를 타고 밀려오는 관광객들은 수려한 영덕 블루로드와 각종 스포츠 대회만 보는 게 아니다. 시가지를 거닐고 특산품 음식을 즐기고 안락한 잠자리를 찾게 된다. 그리고 영덕군민과 생활공간을 공유하는 것이다. 하지만 곳곳의 관광지가 그러하듯, 관광객의 이동만큼 남게 되는 쓰레기, 그리고 자연발생적인 군민들의 쓰레기, 이를 해결하지 않고는 쾌적한 거주 공간과 관광지가 될 수 없다. 군은 우선 생활 쓰레기에 대한 기본 인식을 바꾸고자 한다. 쓰레기는 소각시키거나 매립시키는 폐기물이 아니다. 군은 지난 2014년 말부
공직사회의 반부패 청렴가치에 대한 우리사회의 뜨거운 감자였던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 법)이 오는 9월 28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법 시행을 통해 우리 사회의 부정부패가 근절되고, 나아가 국가 청렴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부정부패를 청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법이라 본다. ‘청렴’이란 성품과 행실이 맑고 깨끗해 재물 따위를 탐하는 마음이 없다는 뜻이며 공직자로서 가장 우선 시 돼야 할 의무이다. 하지만 아직도 뉴스 등 언론매체를 통해 공직자의 부정부패에 대한 기사들을 흔치않게 볼 수 있다. 요즈음 같은 폭염 속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항상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119소방공무원으로서는 다른 나라의 얘기인 듯 멀게만 느껴지며 참으로 안타까운 노릇이다. 몇 년 전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직업을 조사하는 설문에 119소방공무원이 1위로 조사됐으며 가장 불신하는 직업은 정치인이라는 기사가 보도된 적이 있다. 이 모두가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119소방조직 내부에서 더욱더 청렴하고 투명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강·계곡 등 인근 물놀이 명소를 찾아 피서객들의 많은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해변이나 강가에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거나 푸른 계곡에서 차가운 물에 발을 담그고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 여름휴가를 생각하게 될 것이다. 이럴 때 가장 주의해야 할 것 중 하나가 안전사고다. 물놀이 안전사고는 자칫 생명의 위험이 있어 사고자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들도 갑작스런 사고 발생에 당황해 대처능력이 떨어지는 특징이 있다. 아울러 물놀이 안전수칙 준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영덕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는 7월 15일부터 8월 16일까지 관내 주요 물놀이 지역인 고래불해수욕장에 구조대원를 배치해 물놀이 사고 시 신속한 대처는 물론 사전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음주 후 물에 들어간다거나, 수심이 깊어 위험하니 밖으로 대피하라는 방송 또한 그저 듣기 싫은 잔소리로 여기는 피서객들이 다수 있어 안전 계도가 쉽지 않는 실정이다. 물놀이 안전사고는 나 자신은 물론 가족의 행복을 위해 안전수칙 준수 및 구명조끼 착용을 생활화하고 나아가 물놀이 시 인근 인명구조 기구는 어디에 있는지, 사용법은 어떻게 되는지
공직자에게 무엇보다 요구되는 덕목은 바로 청렴이다. 공직자의 청렴은 공직윤리 차원을 넘어 국가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 부패한 국가는 국제경쟁사회에서도 뒤쳐질 수밖에 없다는 것은 누구나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하지만 청렴에 대한 우리나라의 현 주소는 그다지 밝지만은 않은 듯하다.2015년 국제투명성기구에서 발표한 2014년 국가별부패지수를 살펴보면 덴마크가 부패지수가 가장 낮아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가 가장 부패지수가 낮은 것으로 나왔다. 대한민국은 175개국 중 43위, OECD 가입국 34개국 중에서 27위에 그쳤다.물론 우리나라의 경우 공무원을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매년 의무적으로 이수토록 하고 있다. 청렴의식 제고를 위해 각 기관별로 자체적인 프로그램을 발굴해 시행토록 하는 등 부정부패 없는 국가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많은 노력에 비해 부패지수가 좀처럼 낮아지지 않는 실정이다. 공무원의 경우는 국민과 가깝게 접촉해 그분들의 민원을 해결해주는 업무를 하고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부패할 수 있는 상황에 놓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그렇다면 공직자의 청렴정신 함양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필자는 지난 2012년 말을 끝으로 30년 넘는 선거관리위원회 공무원 생활을 마감했다. 1982년 3월 신규로 발령받은 이후 일선 선거현장에서 수많은 선거를 관리했다. 우리나라 선거문화가 바뀌고 있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아 온 것이다. 선거를 관리하는 과정에 말 못할 여러 가지 에피소드도 많았다. 지나고 보니 그 당시 시대 상황에는 그렇게 밖에 될 수 없겠다고는 생각에 고개가 끄덕여진다.우리나라 선거문화는 어떻게 변해왔을까? 돌이켜 기억을 더듬어 본다. 우리나라가 급격하게 민주화된 계기는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이었다. 18년 만에 되찾은 1987년 12월 대통령직선은 유세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돌팔매가 난무하는 폭력과 혼란 속에 치뤄졌다.(후보자가 시위진압용 투명방패로 연단을 에워싸고 연설을 할 정도였다.) 그 이듬해인 1988년 국회의원선거 역시 과열로 선관위사무실 점거농성과 개표상 위에 들어 눕는 행위도 허다했다. 과열된 분위기와 불신으로 시위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는 이목을 집중시켜 득표와 연결하려는 정당의 당시 전략이다. 요즘 같으면 잘 먹혀들어가지 않겠지만, 짧은 선거 기간에 유언비어를 퍼뜨리면 진실 여부가 확인되기 전 투표일이 지나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