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음주단속을 하다보면 전날 마신 술로 음주수치가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숙취 음주운전’이라고 한다. 잠에서 깨었을 때 인지능력이 뚜렷하고 비틀거림이 없으며 술기운이 없다는 느낌이 들면 일단 음주와는 거리가 멀다고 자가판단하는 운전자들이 의외로 많다. 음주운전 단속수치 기준인 0.05%인 경우 건강 및 체형 등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평균적으로 70kg의 남성의 경우 소주 두잔 정도면 면허정지 수치가 나올 수 있으며, 또 소주 1병당 혈중 알코올 농도가 해소되려면 최소 6~8시간이, 2병 이상 마시면 18시간이 필요하다. 최근 음주운전 단속도 강화되고 처벌도 강화됐다. 음주운전 자체가 나와 다른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행위인 만큼 절대로 음주 후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된다. 또한 전날 술을 마셨다면 다음날 숙취가 해소되기 전까지 운전을 해서는 안된다. 특히 대중교통 운전자나 단체이동 관광버스 기사분들은 전날 술을 마시지 말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며, 차량 사전점검과 안전수칙을 생활화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운행에 노력을 기울여야겠다. 고속도로순찰대 제3지구대 경감 김정희
지난 해 12월 29명, 올 해 1월 47명의 목숨을 앗아간 충북 제천화재와 경남 밀양화재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가일층 팽배해지고 있다. 화재는 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화마가 덮쳤을 때 제어를 할 수 있는 안전장치 즉 화재대응체계는 그 어디에도 없었다는게 공통적인 시각이다. 반면, 지난 3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는 신속한 대응의 중요성을 일깨운 사고였다. 밀양 세종병원 화재 등 인명피해가 속출했던 일련의 대형화재 때와 달리 이 대학병원은 소방시설도 정상작동되어 화재진압에도 성공했고, 환자에 대한 대피와 구조도 발빠르게 해 모범적인 재난대응의 전형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한 언론은 이 모든 게 평상 시 훈련을 체계적으로 한 덕분이라고 평한다. 연이은 대형화재 사고에 대하여 문재인 대통령은 “안전불감증과 적당주의는 적폐”라고 규정하면서, 청와대에 화재 예방 TF 구성을 지시하였다. 이런 결과로 청와대는 2월 중 화재안전 대책 특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화재안전 대점검을 실시하여 이를 토대로 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러한 시점에서, 그간의 소방안전관리제도의 문제점과 그 해법을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소방안전관리자가
예방접종은 보통 어린이들만 받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성인이 되어도 각종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접종은 꼭 필요하다. 예고하지 않고 찾아오는 갑작스러운 질병에 대비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인 예방접종에 대해 알아보자. 어린이와 성인 모두 예방접종은 필수 보통 어린이들은 면역 체계가 잡혀있지 않아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진다. 하지만 성인 예방접종에 대해선 많은 사람들이 의문의 시선을 먼저 보낸다. 그러나 요즘처럼 기온이 낮아 추위가 지속되는 계절에는 어린아이와 노인은 물론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병세가 악화되거나 뜻밖의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종종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필히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새로운 해가 시작된 연초나 요즘과 같이 독감이 유행하는 겨울철에는 예방접종으로 큰 질병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최근 서구화된 식생활과 생활 패턴으로 인해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자가 많아지고 있다. 또한 암 치료를 받고 있는 면역 저하자도 문제가 되는데, 이런 환자들은 기본적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취약한 상황이기에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아기 또는 청소년기에 여러 예방접종을 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DTP(파상풍
세계적으로 매년 500만 명이 담배 때문에 사망하며, 그 수는 매년 증가하여 2030년에는 매년 1,000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자료가 발표됐다. 또 현재 생존자 중 5억 명 정도가 담배로 사망하며, 이들 중 2억 5천만 명은 중년기에 사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4만 7천명이 담배로 인해 사망하고 있다. 대부분의 흡연자가 매년마다 시도하고 있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있는 금연. 금연에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담배를 끊기는 매우 쉽다. 오늘 끊고 피우고, 내일 다시 끊고… 매일도 끊을 수 있다. 문제는 유지가 어렵다는 점이다. 담배 없이 사는 새로운 습관을 형성하려면 시간이 필요한데, 초기 3개월은 금연 약을 먹으며 버티고, 이후에도 의지력을 불태워 최소 1년은 완벽방어를 해야 한다. 이렇게 끊기만 한다면 놀라운 신체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추운 겨울에 더 위험! 뇌졸중누구나 한번쯤은 갑작스럽게 두통이나 어지럼증을 느낀 경험이 있을 것이다.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쉽게 지나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갑작스러운 두통으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들 중 상당수에서 뇌졸중이 발견된다.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나타날 경우 뇌혈관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증상일 수도 있으니 자주,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뇌졸중을 의심해야 한다. 뇌졸중이란? 뇌졸중(Stroke)이란 뇌혈관의 이상으로 발생한 중앙신경계의 급성 손상으로 인한 신경학적 결손을 통칭하는 용어이다. 일반적으로 중풍이라고도 불린다. 뇌졸중은 크게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Cerebral infarction)과 뇌혈관이 출혈을 일으켜서 발생하는 뇌출혈(Cerebral hemorrhage)로 구분된다. 뇌졸중의 약 80%는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이 차지하며, 20%는 뇌출혈이 차지한다. 뇌졸중의 증상 뇌졸중의 증상에 대하여 살펴보자. 뇌졸중의 증상은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서 다양하게 나타난다. 뇌졸중이 발생하였을 때 증상에 대하여 정확히 이해하고 병원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증상이 애매한 경우도 있고 증상이 발생했다가 다시 좋아지는 경우도
급성 심장사 중 가장 많은 원인을 차지하는 것이 부정맥성 질환이다. 특히 요즘같이 실내와 실외의 기온 차이가 심하게 나는 계절은 급성관동맥증후군의 질환이 자주 발생한다. 또 그로 인한 부정맥성 질환도 흔치 않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부정맥성질환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 정확한 진단으로 부정맥의 종류와 증상 파악해야 부정맥 질환의 가장 많은 증상은 가슴 두근거림 증상이다. 평상시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발생하는 두근거림 증상이 오래 지속될 경우에는 부정맥성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두근거림 증상 이외에도 가슴이 철렁대는 느낌 혹은 덜커덩대는 느낌이라고 표현하는 환자도 있다. 이와 같이 증상은 어느 한 가지로 통일될 수는 없고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특별하게 관심을 좀 더 두어야 할 증상은 ‘의식소실’ 혹은 어지럼증을 동반한 두근거림 증상이다. 부정맥 진단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도 간편한 검사는 심전도 검사다. 따라서 건강검진을 시행할 경우에는 비용이 비싸지도 않고 쉽게 시행할 수 있는 심전도를 검사 항목으로 추가하는 것을 권장한다. 심전도가 부정맥성 질환을 진단하는 데 중요하고도 기본적이긴 하지만 단점이 있다. 이 검사법은 숨어 있거
겨울철 빈번히 발생하는 낙상은 경우에 따라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치명적인 사고다. 낙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골절의 종류와 낙상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심한 경우 생명까지 위협하는 낙상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옷을 두껍게 입고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니기 십상이다. 이때 신체의 움직임이 둔해져 눈·비 등으로 미끄러워진 지면에 의해 낙상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여성과 노인들은 근력이 약하고 순발력이 떨어져 넘어지기 쉬운데 골다공증이 동반되는 노년층의 경우 높은 확률로 골절이 일어난다. 노인들에게 발생한 낙상으로 인한 골절은 대부분 장기간 치료를 필요로 하며 심한 경우에는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치료가 필요하다. 낙상으로 인한 골절로는 흔히 고관절 골절, 손목 부위의 골절, 상박골 근위부의 골절과 척추체 압박골절 등이 있다. ▶ 조기 발견이 상당히 중요한 고관절 골절 고관절 골절은 엉덩이관절 주위의 골절을 뜻하며 주로 골다공증이 심한 70세 이상의 노년층에서 발생한다. 골절이 일어나는 가장 흔한 원인은 낙상이다. 특히 지면이 미끄러운 겨울철에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낙상으로 인한 골절에는 대퇴 경부 골절과 전자간 골절이 제일 많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만인 올해 제 23회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2018년 2월 9일 ~ 2월 25일 까지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2018년 3월 9일 ~ 3월 18일 강원도 평창, 정선, 강릉 3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평창은 세 번의 도전 끝에 지난 2011년 7월 6일 열린 제123차 IOC 총회에서 과반표를 획득하여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평창에서 개 · 폐회식과 대부분의 설상 경기가 개최되며, 강릉에서는 빙상 종목 전 경기가, 그리고 정선에서는 알파인 스키 활강 경기가 개최될 예정이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이면 항상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안전한 대회를 위해 경찰에서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첫 번째로 테러 대비 다기능 · 다목적 순찰을 하게 되는데 이 순찰은 외근 경찰관이 기본업무를 수행하며 테러취약시설에 대한 관찰, 테러방지, 안전사고대비, 범죄예방활동을 같이 하는 것이다. 외근 경찰관뿐만 아니라 14만 경찰 모두가 대테러 감시자가 되어 안전한 대회를 위해 활동 한다. 두 번째로 세계적인 대회인 만큼 외국인 관광객 39만명이 방문 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경찰에서는 전화통역서비스인 관광안내전화(1330
노년기에 ‘건강’은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다. 사소한 증상들을 가벼이 여기는 경우, 자칫 힘들고 어려운 치료 과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노화된 몸을 바르게 이해하고 돌보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활기 넘치고 건강한 노년을 맞을 수 있을 것이다. ▶ 노화, 피할 수 없다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자 나이 들어간다는 건 동서고금 누구에게나 중요한 관심사임에 틀림없다. 특히 노인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생각할 때 이것을 우리 자신의 피할 수 없는 문제로 인식하는 것이 마땅하다. 노화를 이길 수 없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는 노화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다. 즉 노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바르게 이해하고 순응하는 한편, 능동적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해간다면 노화를 막을 수는 없더라도 친(親)노화로서 원하는 삶을 잘 살 수 있다. ▶ 첫째,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습관을 갖는다 건강관리의 첫걸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기본적인 것이지만 이런저런 설들이 많고 상업적 제안들이 많아 의외로 무엇이 적당한 것인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하는 분들이 많다. 식습관의 경우 하루 3번의 식사를 정해진 시간에 본인의 연령에
최저임금제란 근로자의 최저 임금수준을 정부가 보장하여 근로자의 생활안정과 노동력의 질적 향상을 기함으로써 국민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제도이다. 최저임금제는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근로자의 생계비, 유사근로자의 임금, 노동생산성 및 소득분배율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으로 1인이상 근로자를 고용하는 모든 사업 또는 사업장에 적용된다. 금년도 최저임금이 지난해 대비 16.4% 인상된 7,530원으로 결정됨에 따라 인건비의 압박을 받는 영세 자영업자들이 종업원을 다 내보내고 가족경영에 나서는 등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사실 최저임금 7,530원은 OECD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27개국중 13위로 평균정도에 불과하지만 갑자기 큰 폭으로 오른데 따른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저임금을 인상해야만 하는 이유는 첫째, 최저임금 인상으로 영향을 받는 임금근로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청년·여성·노인들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할 수 있으며, 둘째,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가계소득이 증가하고, 그러면 소비가 증가되어 결국 나라 경제의 성장이 이루어지고, 셋째, 외환위기 이후 기업과 가계, 고소득과 저소득층간의 양극화가 심화되어 왔으나, 최저임금 인상
황금 개가 좋은 기운을 가져다준다는 무술년 새해가 밝았다. 기온이 급강하해 동장군이 기세를 부리고 있는 겨울철에 자주 발생하는 사고 가운데 하나가 바로 화재다. 화재는 선박에서도 예외 없이 발생한다. 지난 1월 10일 울진군 후포항에서 채낚기 어선(29ton)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1명이 부상하고 선박 3척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4천5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1월 14일에는 울진군 죽변면에서 채낚기 어선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에 291건의 선박 화재가 발생하여 3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58억 67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중 겨울철(11월~2월) 화재건수가 192건으로 전체 건수의 66%를 차지하고 있다. 선박은 대부분이 노후되어 화재에 취약하며 복잡한 구조 및 높은 전도율로 인하여 화재가 발생하면 진압에 장시간이 소요되어 큰 재산피해로 이어진다. 또한 부두의 선박들은 징검다리처럼 촘촘히 계류하고 있어 선박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다른 선박으로 번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처럼 선박 화재는 화재규모의 대형화 전개 우려가 농후하기 때문에 선박의 종류, 구조, 특성에 따른 화재 발생 원인을
현기증(眩氣症)은 ‘어지러운 기운이 나는 증세’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높은 곳에서 아래를 보거나, 빙빙 도는 놀이기구를 타거나 배를 타는 등의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앉아서, 서서, 걷는 와중에, 자다가, 자고 일어나서 등의 평범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생긴다면 병적인 원인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현기증은 75세 이상에서 의사를 찾게 되는 가장 큰 원인으로 병적 어지럼증은 전정성 어지럼증과 비전정성 어지럼증으로 나뉜다. 전정성 어지럼증은 귓속에 있는 전정기관인 세반고리관과 그것을 뇌로 연결하는 전정신경, 뇌줄기 등에 병이 있는 경우 발생하며, 정지돼 있는 자기 자신 또는 세상이 움직이거나 회전한다고 느끼는 현훈(Vertigo)의 형태로 나타난다. 반면 비전정성 어지럼증은 자세의 불균형, 쓰러질 것 같은 느낌, 어찔어찔함, 땅으로 꺼지는 듯한 느낌 등을 보인다. 전정성 어지럼증은 뇌에 이상이 발생해 나타나는 중추성 현훈과 귓속에 있는 전정기관 및 그것과 연결된 신경에 이상이 발생해 나타나는 말초성 현훈으로 나뉜다. 전정성 어지럼증과 비전정성 어지럼증은 완전히 다른 형태의 질환을 나타내므로 자세한 감별이 필요하다. 전정성 어지럼증 ; 말초성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장애 (이하 ADHD)’로 진단을 받은 사람들이 2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19세 이상의 성인만을 살펴보았을 때는 56.1%가 증가했다고 한다. 이는 ADHD로 진단을 받은 성인들의 수가 급증했다는 의미인데, 도대체 성인 ADHD란 무엇이며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더 이상 아동기 장애가 아닌 ADHD 전문가들은 ADHD를 ‘고장난 발동기’에 비유한다. 그 정도로 ADHD 환자는 잠시도 집중하기가 어렵고 끊임없이 움직이거나 돌아다니는 특징이 있다. 이름처럼 주의력이 결핍돼 있어 과잉 행동을 한다. ADHD는 보통 아동기 장애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오랫동안 ADHD는 아동들에게만 진단이 내려졌다. 보통 초등학교에서 입학하게 된 이후에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 어린이집이나 비교적 아이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것이 가능한 유치원에서는 ADHD의 특성이 잘 드러나지 않지만 규칙이 엄격한 학 교에서는 눈에 잘 띄기 때문이다. 아동기에 ADHD 진단을 받았더라도 시간이 지나서 청소년기, 그리고 성인기에 접어들면 ADHD의 특성이 사라진다고 생각했다. 눈에 띄는 산
20세기 대표적인 근대 건축가인 미스 반 데어 로에(Mies van der Rohe, 1886. 3. 27. ~ 1969. 8. 17.)가 남긴 명언 중 “신은 디테일에 있다.(God is in the details)”란 말로 건축물의 단순미를 강조했던 말이 있다. 이는 독일 속담인 ‘The devils in the details’ 를 변형 한 말로 ‘중요한 것은 자세히 보아야 한다’ 로 해석되고 있으며 건축에 조금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음직한 문장이다. 우리나라에서 대형화재로 많은 국민이 알고 있는 1971년 발생 226명의 사상자를 낸 대연각호텔 화재, 1999년 127명의 사상자를 낸 인천호프집 화재, 멀리 갈 것도 없이 29명의 사망자와 다수의 부상자를 발생시켜 2017년도 최악의 참사로 기록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국내 모 언론사에서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서울 중구‧양천구 및 강서구 일대 시민 50여명을 대상으로 “평소 비상구가 어디인지 파악하는 습관이 있는가?” 라고 물어본 결과 “있다.” 라는 응답자는 18%인 9명에 불과하였다. 반면, 응답자 중 48명(96%)은 “비상구 파악이 중
가끔 현기증과 어지럼증의 차이를 물어보는 이들이 있는데 어지럼증의 증상 중의 하나가 현기증이다. 어지럼증은 가벼운 현기증 증상을 일으키는가 하면 실신까지 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이 현기증은 왜 생기는 것일까? 다른 증상과 동반해 나타날 경우 많아 작년에 53세 여성 환자가 현기증으로 내원했다. 내원 2개월 전 9월경에 보건소에서 검진 후 대사증후군이 있다는 진단을 받은 후 체중감량을 위해 운동으로 공원 주위를 걷기 시작했다고 한다. 보도블록을 보면서 조심히 걷는데 갑자기 보도블록이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머리가 어질어질하는 등 증상이 나타나 정확한 원인을 알고자 왔다. 이 환자는 중추신경성 병변에 대한 걱정이 심해 안과·이비인후과·신경과·심장 검사 등을 시행했다. 증상은 정확히 맞지 않으나 메니에르병 진단 하에 치료 후 약간 호전됐으나 그 다음 해 또 다시 재발했다. 지난해보다는 약간 증상이 경미하고 서서히 좋아지면서도 자주 재발하는 것을 비롯해 여러 가지 정황을 보면 정확한 진단은 건강염려증에 의한 증상으로 보였다. 한 67세 남성 환자는 주기적으로 고혈압약과 당뇨약을 복용하고 있었다. 1년마다 정기검진도 받고 별 탈 없이 지내던 환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