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28일 영일대해수욕장 메인무대에서 1만여명의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제13회 포항국제불빛축제’의 화려하게 개막했다. 화려하게 개막된축제는 무대조명, LED영상, 특수조명, 전식, 레이저와 컬러 타워의 서치조명을 이용한 환상적인 라이트쇼 ‘뮤지컬 오브 라이트’와 연화연출 시스템의 변화로 예년에 비해 더 입체적이고 화려해진 ‘Daily 뮤직불꽃쇼’가 펼쳐져 축제에 참여한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메인 불꽃쇼의 경우 불꽃 연화대가 해변에서 250m의 바지선에 설치돼 불꽃을 더욱 실감나게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지상 200m 이상 높이에서 터지는 대형불꽃을 늘리고 8인치 발사포가 지난해보다 300발이 늘어난 450발을 쏘아 올리면서 더욱 웅장하고 생동감 넘치는 불꽃쇼를 연출했다. 또한 이날 형산강체육공원에서도 ‘포항 프린지 한마당’과 ‘개막불꽃쇼’ 공연을 통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북돋웠다. 축제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정부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처계(THAAD·사드) 배치 결정에 성난 경북 성주군민들이 “사드배치 반대!”를 외치며 연일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김항곤 성주군수와 배재만 군의회의장 등은 성주군청에서 지난 13일 오후부터 3일째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14일에는 5명의 주민들이 삭발식 릴레이를 시작했으며, 오후 8시부터는 5천여 명의 시민들이 촛불집회에 참여했다. 촛불집회에는 유모차를 끈 애기엄마에서부터 교복을 입은 중·고등학교 학생들과 주름진 손에 촛불을 든 노인분들까지 각계각층에서 참여해 촛불을 들고 “사드 성주 배치 절대 반돼!”를 외쳤다. 15일에도 5명의 주민들의 삭발식은 이어졌다. 오전 11시 황교안 국무총리와 한민구 국방부장관 등이 성주군민들에게 설명회에는 8천여명의 성주군민들이 운집해 “사드 배치 반대!”를 외쳤다. 이날 성주군청을 찾은 황 총리 일행은 성난주민들로부터 물병, 계란, 참외 등의 세례를 받았다. 이 시각 현재 황 총리 일행이 탄 미니버스와 대치중이다. 성주 군민들은 단식농성과 삭발릴레이, 촛불집회 등은 ‘사드 성주 배치’ 정부 결정이 철회될 때까지 계속해서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