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여름은 다른 계절에 비해 복통, 설사가 많이 발생하는 때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장질환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중 약 40%가 여름철에 몰려 있고 월별로는 8월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통과 설사의 원인에 따라 대표적인 대처 방법을 알아보자. ᷺ 감염성 복통·설사 오염된 음식물이나 식수를 섭취했을 때 생기는 위장관 질환으로, 원인균을 살펴보았을 때 여름철에는 주로 세균이 많고, 겨울철에는 바이러스로 인한 경우가 많은 편이다.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면서 많이 발생하고 일부 세균에 의한 장염은 1급 감염병으로 분류될 만큼 전염력이 높다. 감염성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원인인 복통과 설사는 감염균이 없는 경우에 비해 구토가 더 많이 발생하고 이어지는 다량의 설사가 특징이다. 구토와 설사가 심한 경우가 많아 탈수 현상이 발생하기도 쉽다. 일반적으로 잠복기가 짧을수록 구토 같은 상부 위장관 증상이 심하고, 잠복기가 길수록 설사 등 하부 위장관 증상이 심하다. 이런 경우 집에 상비약으로 보관하는 지사제를 먹으면 원인균이 몸 밖으로 배출되는 시간을 오히려 늦춰 증상이 더 오래갈 수 있으므로 지
(안평파출소장 경감 유재도)‘농자 천하지대본’ (農者天下之大本) ‘농사는 온 세상 사람들이 생활해 나가는 근본이다’는 말과 같이 현대사회는 농업은 식량안보 차원에서도 주요시되고 자본이 많이 들어가는 업종 중에 한 부류이다. 농사는 하늘과 짐승들이 도와주어야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촌로들의 하소연이 생각난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하여 논과 밭작물이 타들어 가는 시점에 농민들은 이중고를 겪으며 아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약 66,000제곱미터에 콩 농사를 짓기 위하여 사람을 사서 파종 후 싹이 돋아날 즈음 새들이 날아와서 싹을 쪼아 먹어 새롭게 콩 씨를 파종하는 일이 발생하고, 멧돼지들이 수 십마리 때를지어 다니면서 과수목(자두. 복숭아 등)에 열매를 따 먹기 위해 과수나무 가지를 손괴하는 등 짐승들로 인한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농민들은 발을 동동거리면서도 임시방편으로 콩과 과수목 등 피해를 줄일 목적으로 허수아비와 독수리 연을 날리는 구제 활동을 하고 있으나 새와 멧돼지 등 짐승들이 보름을 지나지 않아 또다시 농작물에 손괴하는 일이 계속 발생하고 있고 결실기를 들어서면서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바 행정당국에서는 하늘에서 하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우리나라는 국민의 기대수명이 높은 국가 중 하나다. 의학 발전과 병원 접근성이 비교적 우수하고 건강보험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구축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노인성 만성질환의 유병률은 점점 증가하고, 대부분의 의료 행위가 노인성 질환의 조기 발견과 치료에 집중돼 있다. 안과 분야 역시 마찬가지다. 백내장과 녹내장은 각종 매체에서 흔하게 접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안과 질환이지만 그 차이를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백내장과 녹내장의 정의와 병인, 치료 방법을 알아본다. ◇ 노화가 주원인인 백내장 백내장이라고 하면 얼핏 눈동자가 하얗게 덮이는 모습을 머릿속에 떠올린다. 실제 백내장(cataract)의 어원은 ‘하얀 폭포수가 눈 속에서 떨어져 내리는 것처럼 보인다’는 의미의 라틴어 ‘카타락타(cataracta)’에서 유래했다는 의견이 있다. 다만 백내장으로 눈동자가 하얗게 보이는 것은 정말 심한 말기에나 가능한 일이다. 또 검은 눈동자, 즉 결막에서 섬유혈관성 조직이 자라 들어오는 익상편(pterygium)과도 구분해야 한다. 백내장이란 눈 속에 있는, 한없이 투명하고 말랑말랑한 초콜릿 혹은 렌틸콩 모양의 수정체가 다양한 원인에
(의성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 교통관리계 계장 경감 조혁채)경찰청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 2,900여명 중 35%가 보행 사망자로 보행자 사고가 상당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행자의 통행우선권 부여 등을 이미 법제화하여 사회적으로 뿌리내려져 있는 OECD 교통선진국에 비하면 부끄러운 수치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정부에서는 보행자 보호의무 강화 법령을 순차적으로 공포, 실시해 왔으며, 특히 이달 12일부터는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의무 확대, 보행자 우선도로 제도 도입 등 보행자의 보행권을 강화하는 내용의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되고 있다. 구체적인 개정 법령을 살펴보면, 먼저 운전자가 횡단보도 앞에서 일시정지해야 하는 적용범위가 확장되었다. 기존에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하고 있을 때’만 일시정지를 하도록 규정하였으나, 이제는 보행자가 ‘통행하려고 할 때’도 일시정지 의무를 명시하고 있으며, 위반 시 범칙금 6만원과 벌점 10점이 부과된다. 특히 주의할 점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 앞에서 보행자의 통행여부와 관계없이 무조건 일시정지 의무를 부여한 규정이다. 이는 횡단보도나
우리나라 보행자사고 통계(TAAS,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를 보면 4월~6월까지, 9월~11월까지 보행자 사고가 점점 증가하는 현상이 뚜렷이 나타난다. 이는 봄·가을철에 보행 활동이 많아지면서 사고도 증가하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교차로에서 보행자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더욱 주의가 요망된다. 대한민국의 인구 10만명당 보행 사망자는 3.3명으로 OECD 평균인 1.0명에 비해 3배를 웃도는 수치를 기록중이며,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38.9%를 차지할 정도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조사 결과 무신호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횡단하려 할 때 운전자가 양보한 경우는 11.3%에 그쳤으며,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신호가 있는 횡단보도에서도 교통사고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골목길 등(중앙선 없는)보ㆍ차도 미분리 도로에서 보행자 통행이 우선이 되도록 하는등 보행자의 교통안전을 위하여 크게 4가지 도로교통법이 지난 2022년 1월 11일 공포되었고 올해 7월 12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로 ‘보행자 우선도로에서 보행자 보호의무(도로교통법 제27조 제6항 제2호)’
(김천경찰서 교통관리계 이득원)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운전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규정이 있다. 도로교통법 제27조(보행자의 보호)에는 모든 차 또는 노면전차의 운전자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하고 있거나 통행하려고 하는 때(7.12.시행예정)에는 보행자의 횡단을 방해하거나 위험을 주지 아니하도록 그 횡단보도 앞(정지선이 설치되어 있는 곳에서는 그 정지선을 말한다)에서 일시정지하여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이를 지키는 운전자는 그리 많지 않다. 김천경찰서에서는 어린이 노약자 등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상반기에 초등학교 22개소 27개 교통안전 시설물을 개선하고, 무인단속장비 25개소 31대를 설치했다, 교통단속도 전년 동기간 대비 통고처분 법규위반 단속이 66% 증가하는등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보행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경찰의 단속이나 시설물 개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운전자 스스로 교통신호와 제한속도를 지키고 항상 ‘사람이 먼저’라는 생각을 가지고 보행자를 배려하고 양보하는 운전 습관이 선행되어야 한다. 특히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교통법규를 꼭 지켜야 한다 교통법규
(향토사 연구원 이만유)문경의 지명은 신라시대에는 고사갈이성, 관현(冠縣), 관문현(冠文縣)이었고 통일신라시대에서는 관산현, 고려시대 때는 문희(聞喜)였다가 문경(聞慶)으로 바뀌어 조선시대를 거쳐 지금까지 문경(聞慶)으로 불리어왔다. 문희, 문경은 들을 문(聞), 기쁠 희(喜), 경사 경(慶) 자로 기쁘고 경사스러운 소식을 듣는다는 기분 좋은 지명이다. 조선시대 영남의 선비들이 장원급제를 바라며 청운의 뜻을 품고 한양으로 과거시험을 보러 갈 때나 전국의 보부상들이 대박을 꿈꾸며 팔도를 다닐 때 주로 이용했던 고갯길이 문경새재다. 한양으로 가는 대표적인 큰길로 추풍령, 문경새재(조령), 죽령이 있었지만, 속설에 의하면 추풍령으로 가면 추풍낙엽처럼 떨어지고 죽령으로 가면 죽 쓴다거나 죽 미끄러진다고 하여 경사스러운 소식을 듣는다는 문경으로 가는 길을 많이 이용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연유인지 예로부터 문경은 기쁜 소식을 듣고 경사스러운 일의 조짐이 있다는 뜻으로 “문희경서(聞喜慶瑞)의 고장”이라 했다. 그리고 또 문경에는 “문경삼관(聞慶三關) 대한삼경(大韓三慶)”이란 말이 있다. 선견지명이 있는 옛사람들이 그 지방의 역사와 문화, 풍토와 지형, 천문지리를 관찰하여
(김천경찰서 청문감사인권관 경감 이규선)‘마시는 물조차 씻어서 먹는다’는 이 기막힌 말씀을 초등학교 다닐 때 서원에서 놀다가 어떤 할아버지로부터 들은 적이 있다. 어제 들었던 것처럼 아직도 귓가에 생생하다. 물을 어떻게 씻어서 먹느냐고 촐랑이며 되물었지만, 할아버지는 ‘요놈들’ 하면서 제실 마루에 흙먼지가 앉지 않도록 우리를 쫓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하면서 산림처사가 어떻고, 신학문이 어떻고 그때로는 알아듣기 어려운 말씀을 하셨다. 이후, 40여년이 지나 다시 그 서원에 가보았다. 조선조 청백리 이숭원을 비롯한 5현을 모신 이 서원은 1771년(영조 47년)에 건립되어 서원 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재건됐지만 세간의 관심에서 멀어져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물까지 씻어서 먹어라’고 했던 선현의 가르침은 아직 남아 있는 불초한 촌로들에게 안타까움만 더해 줄 뿐이었다. 다행히도 도동서원 2018년도에 경상북도 문화재로 지정되어 중수 중이다. 풀숲을 걷어내고 발골작업을 하듯 노쇠한 벽과 구들장을 들어낸 후 비바람을 견디는 인고의 시간을 지나서 단장된 모습으로 마주할 것을 생각하니 그동안 몇몇 유지들의 갖은 노력에 놀라움과 존경심이 절로 솟는다. 서원은 폐쇄적인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아이가 흉통을 호소하면 큰 병은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 흉통 하면 심장 이상을 떠올리게 되고 응급 상황으로 생각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아·청소년기에 흉부 불편감의 가장 흔한 원인은 근골계나 소화기, 심리적 문제가 가장 많고 심장이 원인인 경우는 5% 미만이라고 하니 일단 안심이다. 흉통의 원인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가슴통증을 호소하며 응급실에 내원하는 아이들이 늘었다.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인 코미나티주® 접종 후 소아·청소년에서 부작용으로 심근염 위험도가 일부 높다는 통계도 있으나, 코로나19 이전 통계에서는 응급실을 찾은 전체 소아·청소년 환자 중 약 0.5% 정도가 흉부 불편감을 원인으로 내원하여 많은 수는 아니었다. 다만 통증은 주관적인 증상이라 실제로 어떤 질환인지, 얼마나 위험한지 정확히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또 흉통 하면 일반적으로 심장 문제를 떠올리기 때문에 아이가 가슴이 불편하다고 하면 보호자는 심각한 건강문제로 여겨 응급실을 찾게 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흉통으로 응급실을 방문한 환아 중 심장 이상은 1% 미만이며, 소아·청소년에서 흉부 불편감의 대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며칠 후면 분만휴가를 끝내고 직장으로 복귀해야 하는 은경 씨는 요즘 우울하다. 매일 새벽 깨서 보채는 아이에게 분유를 먹이고 재우느라 피로가 너무 쌓였기 때문이다. 아이는 도대체 왜 밤잠을 제때 안 자는 건지, 언제까지 이런 독박육아를 해야 하는지 궁금하고 답답했던 은경 씨는 검진받기 전 이런 고충을 호소한다. 신생아기나 영유아기의 아이들이 먹고 자는 것만 반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아이들에게는 어른과 상호작용을 하며 학습하는 능력, 소음과 빛 등 자극을 스스로 차단해 잠을 연장하는 능력도 있다. 밤잠을 자지 않는 아이 때문에 고민인 은경 씨는 월령에 따른 아이의 발달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고, 가족들의 이해와 상호 협의가 잘된 상황이라면 ‘수면 교육’을 시도해볼 수 있다. 수면교육을 권하는 이유는 첫째, 어른과 함께 자는 경우 아이에게 질식의 위험이 있기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기원전 10세기 솔로몬의 재판에 등장하는 두 여인의 분쟁에서도 어른과 함께 자다 질식사한 아이의 이야기가 나온다. 둘째, 아이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기르기 위해서다. 신생아일지라도 배울 힘이 있으며, 인격적으로 독립적인 존
(의성경찰서 112치안종합상황실 경위 이종훈)곧 장마가 시작된다 매년 장마철에는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토사 붕괴, 감전 사고 등의 재난·재해 및 장마로 인한 호우 피해, 낙뢰 사고, 도로 유실, 저지대 가옥 침수, 산사태, 공사장 붕괴 등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여름 장마철에는 고온다습하고 많은 비가 내리기 때문에 다른 계절에 비하여 화재 발생비율이 낮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폭염 등 냉방을 위한 가전제품 사용이 급격하게 증가되고 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부주의로 인한 화재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여름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이제부터라도 자신의 집 주변을 살피고 하수구, 축대, 담장, 배수구를 수시로 점검해 막힌 곳을 뚫고,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 간판 등을 단단히 고정하고 하천 근처에 주차된 자동차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 주차해야 하며, 침수 우려가 있는 저지대 및 위험지역의 주민들은 언론 보도나 주변 상황을 항상 주시하면서 폭우로 인한 수해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겠다. 또한 장마철 빗길 교통사고다 장마철에는 수막현상이 자주 일어난다. 수막현상으로 차를 제어할 수 없으며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비가 오면 평소대비
(문경구곡원림보존회 초대 회장 이만유)구곡(九曲), 구곡원림(九曲園林)이 뭔가? 지역마다 있는 팔경(八景)은 누구나 알고 있는데 구곡이라니? 한때,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10여 년 전인 2013년 이전까지 문경에서는 상당한 식자층에서까지 구곡이 뭔지 제대로 아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2012년 11월 15일 필자가 발의하고 26명이 동참하여 두 차례의 추진위원회 회의를 거쳐 2013년 1월 15일 문경문화원 2층에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순수 민간인들이 뜻을 합쳐 구곡원림을 조사, 연구, 보존하고 구곡문화를 계승 발전하기 위한 “문경구곡원림보존회 창립총회”가 개최되고 난 뒤 신문, 방송 등에서 다투어 보도하고 구곡 사진 전시회 등으로 구곡을 알림으로써 점차 구곡을 알게 됐다. 하루는 경찰서 정보과에서 전화가 왔다. 경찰서 그것도 정보과, 뭐 잘못한 것도 없는데 가슴이 철렁! 웬일일까? 했는데, 내용인즉 경찰서장께서 이즈음 문경에서 구곡, 구곡 하는데 구곡이 뭐냐? 하고 간부회의 때 질문을 하니 구곡에 대해 제대로 아시는 분이 없어 전화했다고 하여 요약해서 설명해 준 적이 있었다. 그 외에도 많은 사람이 궁금해 하고 알고 싶어 했으며, 그때 구곡이 문경 지역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피할 수 없다면 바꾸자!’ 배달음식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다. 팬데믹 이후 가속화된 배달음식 전성시대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여기에 간편식까지 더해진 우리의 식탁에 현명한 지혜가 필요한 때다. ‘잘 먹고 잘 사는 것’은 생명을 지닌 유기체의 숙명이다. 생화학의 관점에서 보면 유기체의 건강은 좋은 재료(먹거리)에서 시작한다. 현생 인류는 조상들이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다양하고 풍족한 먹거리를 즐기고 있다. 문제는 먹거리의 질이다. 몸에 좋은 먹거리의 기본은 신선도인데, 바쁜 생활 속에서 매 끼니 신선한 재료로 직접 만든 음식을 먹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 간편하기로는 미리 조리해두었다가 잠깐 데워 먹으면 되는 냉동식품과 간편식이 최고지만 신선도와는 거리가 멀다. 신선함과 편리함을 모두 충족해주는 먹거리에 대한 인류의 고민은 지금도 진행형이다. ◇ 코로나19가 앞당긴 배달음식 열풍 1인가구와 혼밥족의 증가와 함께 코로나19로 식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따랐다. 이런 사회 흐름에 발맞춰 갖가지 간편식과 배달음식 시장이 커졌고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가 늘었다. 전화 한 통, 혹은 휴대폰 화면을 몇 번 누르면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운동’이 소수의 관심사라는 고정관념은 깨진 지 오래다. 젊은 층, 그중에서도 MZ세대는 운동을 즐기고 운동하는 모습을 전시한다. 그들에게 운동은 단순히 건강이나 체형 관리를 위한 행위를 넘어,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을 위한 자기만족의 수단이다. ◆ 하나의 챌린지가 된 운동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면서 건강과 면역력 등이 생활 전반에 주요 키워드로 떠올랐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제약이 따르면서 일상 속에서 작은 습관을 지키고 루틴을 구축해 성취감을 쌓는 문화가 생겼다. 특히 무기력함과 우울감을 떨치기 위해 운동을 생활화하고 자기관리까지 신경 쓰는 젊은 세대의 성향이 반영되면서 새로운 트렌드가 됐다. 이는 지난해 서울대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가 선정한 ‘2021년 10대 트렌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난도 교수가 꼽은 10대 트렌드 중 하나인 ‘오하운’은 ‘오늘 하루 운동’의 줄임말로, 운동을 일상화하고 소소하고 일상적인 챌린지로 삶의 에너지를 얻고 성취감을 느끼려는 MZ세대의 뜻이 담긴 말이다. 운동 후 SNS에 인증 사진을 게시하며 ‘#오하운’, ‘#오하운챌린지’, ‘#오늘하루운동’이라는 해시태그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신체에는 많은 변화가 나타난다. 비뇨기계에 포함된 장기 또한 마찬가지여서 전립선은 점점 커지고, 방광 기능은 점차 떨어져서 배뇨장애가 나타난다. 실제로 소변을 자주 본다든지, 소변 줄기가 약한 증상 등 다양한 배뇨장애 증상을 호소하며 많은 노인 환자가 비뇨의학과 외래를 방문한다. 노인들이 겪는 배뇨장애 증상은 다양하다. 소변보는 간격이 2시간 이하이거나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 수면 중에 요의를 느껴서 깨는 야간뇨, 소변이 갑자기 마려우면서 참기 어려운 절박뇨, 소변 줄기가 약한 세뇨, 시작할 때 시간이 오래 걸리는 지연뇨, 소변이 중간에 끊기는 단축뇨 및 소변을 본 후에 개운치 않게 남아 있는 잔뇨 등이다. 소변보는 과정은 크게 저장 과정, 배뇨 과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저장 과정은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방광으로 들어오면서 방광이 서서히 차는 과정이다. 평균적으로 소변이 300~400cc 정도 차면 뇌교에 있는 배뇨중추에 소변이 찼다는 신호가 온다. 그러면 배뇨중추에서는 배뇨를 위한 신호를 보내고 이 신호를 받은 요도 괄약근이 이완되고 방광 근육이 수축하면서 배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