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사키병(Kawasaki disease)이란?
(경북안동의료원 소아청소년과장 김정옥)최근 코로나19 뿐 아니라 소아괴질 등 신종 질환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소아 신종질환, 가와사키병 등 고열이 지속되는 증상으로 인해 생기는 오해에서 비롯된다고 생각되며 이중 많은 부모님들이 낯설지만 궁금해 하시는 ‘가와사키병’에 대해 알려 드리고자 한다. 가와사키병은 소아에서 발생하는 원인 불명의 급성 열성 혈관염으로, 전신을 침범하여 피부, 점막, 임파절, 위장관 장애, 담낭, 간 기능이상, 관절, 심장 및 혈관 이상, 뇌수막 등의 염증이 나타날 수 있다. 주로 만 5세 이하의 영유아에서 흔하며, 6개월에서 2세의 연령에서 가장 높은 발생 빈도를 보이고, 재발률은 약 3% 정도이다. 원인은 아직 불명확하지만, 유전학적 요인과 함께 바이러스나 세균 등의 다양한 종류의 병원체의 감염으로 인한 비정상적인 면역학적 반응 등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형적인 증상은 38.5℃ 이상의 고열이 5일 이상 지속되고, 양측 안구 결막의 충혈, 딸기 모양의 혀, 구강 점막이 빨갛게 부어오르고, 입술이 빨개지며 갈라지는 양상, 목의 임파절이 부어오르고, BCG 접종 부위가 빨갛게 변하는 양상, 사지말단이 붓고, 피부의
- 안동의료원 기자
- 2020-07-31 0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