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방서장 심학수)어느덧 안동소방서장으로 취임한지 약 2년의 시간이 흘렀다. 고단한 하루 일과를 마치고 한결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우리 지역 명소인 전통시장을 방문하면 안동찜닭, 지금 막 구운 배추전, 동태전, 다시마전, 갓 만들어낸 떡 등 다양한 먹거리와 활기 넘치는 상인 분들이 반갑게 맞이해 준다.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어릴 적 부모님 손 꼭 잡고 다녔던 시장의 추억까지 다시금 생각나게 해주는 우리의 소중한 전통시장! 겨울이 다가오며 전통시장은 화재 발생의 위험성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데, 소중한 전통시장을 화재로부터 지켜나가기 위해서 한층 더 우리의 노력과 관심이 필요한 시기가 어느덧 다가온 것이다. 최근 3년(`20년 ~ `22년) 우리나라 전국 전통시장의 화재 발생 건수는 약 184건으로 14명의 사상자와 4,558,154천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매년 약 61건의 화재로 5명의 사상자와 약 1,519,384천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전통시장 화재 발생의 원인은 ▲전기적 요인 ▲부주의 ▲기타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겨울철 급격히 추워진 날씨 난방용품 사용이 증가하는 시기로 전통시장의 화재 발생 빈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어느덧 우린 2023년의 첫발을 내딛었다. 추운 날씨 많은 사람들이 이른 시간 소중한 사람과 함께 일출 명소를 찾아 ‘가족 건강’, ‘사업 번창’과 같은 희망찬 소원을 빌며 2023년을 시작했다. 그중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바란 소원은 자신과 주변 소중한 사람들의 안전 및 건강이 아닐까? 2021년 전국의 화재 발생 건수는 36,266건으로 27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그 중 주택화재의 발생 건수는 6,663건으로 전체화재 대비 약 18.37%를 차지하지만, 사망자의 수는 150명으로 전체화재 대비 약 53.96%를 차지하고 있다. 주택화재 통계자료에 따르면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는 0~6시 사이이며, 70세 이상의 고령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즉, 주택화재 사망자는 대부분 화재 발생 시 대응하기 어려운 모두가 잠든 시간대 고령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주택화재로부터 우리 자신과 소중한 가족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최근 우리는 언론을 통해 가정에 설치된 주택용 소방시설로 화재의 발생 사실을 신속히 인지하고 대피 또는 초기 진압에 성공해 생명과 재산을 구한 소식을 종종 듣고 있다
(안동소방서장 심학수 )얼마 전 신문을 통해 경기도 이천의 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위층인 병원까지 불길이 번져 여러 사상자가 나온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들었다. 당시 사상자가 발생한 원인으로는 대부분 고령의 환자이며 질환으로 자력 대피가 어려운 것이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생활하는 대부분의 건물에서는 화재가 발생하면 건물 내부의 사람들이 화재발생 사실을 신속히 인지해 대피하여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요양원 등의 노인시설과 병원의 경우엔 화재발생 사실을 제때 인지하더라도 인명피해를 줄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최근 5년간(`17년 ~ 21년) 전국 요양소, 요양병원, 경로당, 양로원, 노인복지시설, 요양시설 등 노인시설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는 약 335건으로 4명의 사망자와 1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약 29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발생 건수 대비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과거 2010년 11월 12일 포항시 남구 인덕동의 포항 요양원 화재에서는 약 10명의 사망자와 1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2014년 5월 28일 전라남도 장성군 삼계면 장성 요양병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