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시는 대구지역 1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대구 중구 동산동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별관에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중구에 설치된 예방접종센터는 시내 중심가에 위치해 도시철도 3호선, 버스 등의 접근성이 좋고, 의과대학 건물로 사용하던 유휴시설로 백신냉장고, 자가발전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이 센터는 2월 중순 공급 예정인 화이자 백신 접종, 대구지역 예방접종센터 표준모델 마련, 교육 등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재정비를 2월 9일 마치고, 권영진 대구시장이 10일 예방접종센터 현장을 방문해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하고, 의료진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 시설은 대기, 접종, 관찰 등 구역을 구분하고 접종 후 15 ~ 30여 분 정도의 관찰 시간을 감안해 접종 후 대기공간을 충분히(3개소) 확보했으며, 중증 이상 반응 시 동산병원 응급실에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도록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예방접종센터는 2월부터 공급 예정인 백신을 코로나19 환자 치료 전담의료기관 종사자(의사, 간호사 등)를 대상으로 우선 접종하고, 고위험 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대구시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접종 시작 단계부터 철저히 준비해 K방역 선도도시로서 대구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