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군위군 맑은물사업소는 8월 13일 식재료 세척 및 음식 조리 시 고무호스 연결사용 자제를 권고했다.
군위군 맑은물사업소 관계자는 “수도꼭지에 PVC재질의 고무호스를 연결해 사용하면 고무호스에 함유된 페놀 성분과 수돗물에 녹아있는 잔류염소가 반응해 클로로페놀이 형성된다.”면서
돗물 잔류염소는 끓이면 수초 내 사라지지만, 클로로페놀은 가열해도 제거되지 않고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고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 구토나 복통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정이나 음식을 대량으로 조리하는 식당, 김장철 수돗물에서 맛 또는 냄새가 나는 민원의 대부분은 수도꼭지에 고무호스 연결사용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클로로페놀의 독한 냄새가 수돗물 불신의 원인이 되는 만큼 맑은물사업소는 수도꼭지에 고무호스 사용 자제 안내문을 제작·배부했다.
군 관계자는 “수돗물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식재료 세척 및 음식조리 시 수도꼭지에서 직수로 수돗물을 이용하거나, 식수용·수도용으로 인가된 제품 또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호스 사용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