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의성군(군수 김주수)은 7월 31일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고 비상사태 발생 시 즉각 대처할 수 있는 민방위 대원의 능력을 함양하고자 사이버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의성군에 따르면 군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각 분야에서 비대면 온라인교육이 활성화되는 가운데, 집합교육 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민방위 대원 1,900여 명을 대상으로 사이버 교육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에는 대원 1~4년 차는 4시간의 집합교육, 5년차 이상은 1시간의 비상소집훈련을 받아 왔다.
아울러 교육 대상자는 오는 8월 10일부터 11월 10일까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이용해 사이버 민방위교육 홈페이지에 접속해 1시간 분량의 사이버교육을 들으면 된다. 강의에 앞서 이름과 생년월일 입력 후 본인 인증을 해야 한다.
교육과정은 ▲민방위대원의 임무와 역할, ▲핵 및 화생방, 인명구조, 응급처치, ▲화재예방과 지진·해일·태풍·폭염 등 자연재해의 대응·수습·복구 체계, ▲생활안전에 유용한 감염병 예방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대상자들은 영상 시청 후 객관식 평가점수 70점 이상을 받으면 교육을 완료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홈페이지를 통해 수료증도 출력할 수 있다. 또한 헌혈에 참여한 대원이 읍면사무소에 헌혈증서를 제출하면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간주된다. 이는 감염병으로 인해 혈액 보유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의성군 관계자는 “사이버 교육을 통해 비대면 문화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다중밀집장소에 의한 코로나19 전파 불안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모든 대원이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익히고 안전하게 교육을 수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