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김천시(시장 김충섭)는 6월 4일 지역의 특산물인 김천살구가 홍콩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지난 2일 수출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관내 수출업체인 에스이엠농업회사법인에서 추진한 성과로, 살구 수출은 김천시에서는 처음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게 됐다.
이날 수출은 홍콩현지 웰컴마트에 김천살구 샘플링을 보내고 현지 반응이 좋아 1차로 살구500kg을 첫 수출하게 됐다. 에스이엠농업회사법인은 일주일에 900kg 2달간 약 15t을 계약하여 홍콩에 수출 할 예정이다.
에스이엠농업회사법인(대표 정재경)은 2014년 국내 농산물 판매를 시작으로 지난 해 수출업체로 등록해 다각도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특히 대표의 해외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홍콩 웰컴마트와 연간 수출계약을 맺어 김천시의 다양한 농산물을 샘플링으로 보내고 수출품목을 다양화 하고 있다.
서범석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살구 홍콩 첫 수출을 발판 삼아 김천 농산물의 수출 물량을 더욱 확대하고 수출 대상국의 다변화하는 등 지역 농산물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관내 수출업체를 육성해 앞으로도 김천시에 다양한 농산물이 수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신규 수출품목을 양성하고 수출 상담에 힘쓰는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말했다.
김천시는 살구 수출뿐만 아니라 자두, 복숭아 등 다양한 농산물을 수출함에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어, 수출 경험이 없는 품목이라도 행정과 농가, 수출업체가 트라이앵글을 형성해 열린 마음으로 농산물의 판로 경쟁력을 쌓고 수출에 참여하는 농가의 범위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