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고령군(군수 곽용환)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임대장비용으로 사용하고 내구연한이 지난 불용 농기계 32종 76대를 관내 농업인이 우선 매입할 수 있도록 12월 17일 수의매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령군에 따르면 올 해로 2회째 실시하는 ‘불용 농기계매각’은 수의매각으로 진행된다. 이는 2017년 처음 시행한 농기계매각의 전자공매 방식은 실수요자인 관내 농업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가지 못한다는 판단에 따라 관내 거주 농업인만 참여할 수 있도록 매각 방식을 변경하게 됐다.
참여 대상자는 공고일 이전 주민등록 주소를 고령군에 두고 있는 농업인으로, 1인 3대까지 매입이 가능하다.
이번 매각은 농가들의 중복 참여를 배제하고 많은 농가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동일 기종에 2인 이상이 매입을 희망 할 시 1차 협의, 2차 추첨으로 수의계약 대상자를 선정한다.
곽용환 군수는 “불용농기계를 매각해야 하는 상황에서 관내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매각 할 경우 실질적으로 농기계를 사용하는 농업인에게 혜택이 돌아간다는 장점이 있고 필요한 농기계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해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