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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군위군, “올 여름 시대 넘어 이야기 가득한 군위로 초대합니다.!”

올 여름 휴가지 군위군의 주요 관광지 소개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상북도 중앙에 위치한 군위군은 614㎢의 면적에 삼존석굴, 인각사 등 유서깊은 문화유적과 팔공산, 위천 등을 중심으로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배달민족의 근원을 밝힌 삼국유사의 산실이자 국호 ‘大韓民國’ 의 [韓]의 유래를 밝힌 [휘찬려사](彙纂麗史) 소장 등 우리 민족의 뿌리를 간직한 고장이다.

 

 

군위군은 삼국유사테마파크, 일연테마로드, 인각사 종합정비사업으로 삼국유사의 고장 입지를 굳히고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 개장으로 종교와 사상을 초월하는 문화관광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또한 숙원사업이었던 팔공산 터널이 개통되면서 본격적인 대구 생활권 시대가 열리고 상주~영천 간 고속도로가 개통돼 대구 뿐 아니라 전국 어디서든 가까운 접근성을 확보하게 되면서 탄탄해진 교통망을 토대로 문화관광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 ‘삼국유사 테마파크’ 신화가 살아난다.

 

2010년부터 의흥면 이지리 일원에 조성해 온 ‘군위 삼국유사 테마파크(삼국유사 가온누리 조성사업)’가 2020년 정식개장을 목표로 사전 준비에 한창이다.

 

삼국유사 테마파크는 삼국유사(三國遺事) 속 콘텐츠를 시각화 한 다양한 전시‧조형물과 교육‧체험프로그램들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시키면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동시에 제공해 주는 문화와 관광이 한데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이다.

 

삼국유사 테마파크 내에는 가온누리관(전시관), 이야기학교 ․ 숲속학교(교육․연구시설), 스피드슬라이드(사계절썰매장) ․ 물놀이장 등 교육과 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이 조성돼 있다.

 

 

▲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

 

고 김수환 추기경을 기리는 ‘사랑과 나눔 공원’이 지난해 3월 개장했다. 군위읍 용대리 3만 2128㎡ 터에 꾸며진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 공원에는 김 추기경 생가와 옹기가마, 기념관, 경당, 십자가의 길, 추모정원, 평화의 숲, 잔디광장이 조성돼 있다. 기념관은 추기경의 생애 전반을 볼 수 있는 각종 사진과 영상 자료, 기록물, 유품 등이 전시돼 있다.

 

특히, 추기경의 숨결이 배어 있는 제의와 미사 도구, 십자가, 필기구 등은 이 시대 사랑의 사도로 살아온 삶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기념관은 추기경의 아호인 ‘옹기’를 주제로 했으며 건물 천장은 십자가 모양의 조명을 설치했다.

 

기념관 옆에는 스테파노 경당이 있으며, 추모정원은 추기경의 사진과 말을 타일로 표현한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평화의 숲에는 추기경의 나이와 같게 86개 계단이 십자가 모양으로 조성돼 있다. 그 위쪽에는 예수상이 있다.

 

공원에서 약 500m 떨어진 옛 군위초등학교 용대분교 자리에는 100여 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강당, 운동장, 미니야영장, 수련의 숲, 암벽등반시설을 갖춘 청소년수련원도 함께 꾸며져 많은 청소년이 꿈을 키워 가고 있다.

 

 

▲ 시간도 마음도 멈추는 옛 정취 가득한 화본마을

 

화본마을은 마을길 벽화, 화본역 정비와 철도관사 리모델링, 폐교를 활용한 근현대사박물관화 등을 통해 연간 25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경북지역의 대표적 체험·휴양마을’이다. KBS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 등장해 주목을 받아 인기 관광 명소가 되기도 했다.

 

마을 가운데 위치한 ‘역전상회’는 영화 ‘리틀포레스트’에서 영화 속 혜원과 은숙이 앉아 간식을 먹으며 재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던 곳이기도 하다.

 

 

화본마을에는 폐교가 된 신성중학교를 활용해 60~70년대의 모습을 추억하고 체험해볼 수 있는 ‘엄마아빠 어렸을 적에’가 있다. 군위군과 화본마을 주민들이 함께 교실 대여섯 개 정도의 작은 건물을 단장해 2012년 4월 문을 열었다. 교실의 난로와 책상 등 그때 그 시절의 다양한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놓아 추억 여행을 떠날 수 있게 한다.

 

화본역은 서울 청량리역에서 경주역을 잇는 중앙선 열차가 지나는 간이역이다. 2014년 ‘누리꾼이 뽑은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선정됐을 정도로 역사와 주변 경관이 아름답게 잘 조성돼 있다.

 

 

▲ 원효구도의길 그리고 일연테마로드

 

대구 경북의 명산인 팔공산 오도암 일원에 원효 구도의 길이 열렸다. 팔공산 비로봉 정상은 6.25전쟁 이후 북쪽에 자리한 군사시설과 통신시설 탓에 출입이 통제되던 곳이다. 2015년 하늘정원이 완공되고 부계면에서 정상 바로 아래 주차장까지 올라가는 도로도 개방되면서 일반인들이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

 

원효 구도의 길은 총 2㎞이며 주차장~오도암~하늘정원 구간이다. 주차장을 나와 바로 이어지는 소나무 숲길은 산새들이 들려주는 노래와 함께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팔공산의 아름다운 숲길이다. 한참을 오르면 오도암을 지나 곧 이어지는 참나무 숲 그늘의 가파른 계단을 만난다. 가파른 계단 끝자락엔 청운대와 백운대 사이 누구나 도전할 만한 오름길이 나오고 그 길을 따라 정상 부위에 다다르면 사방이 훤히 보이는 하늘정원에 도착한다. 오도암, 원효굴, 좌선대 등은 김유신 장군이 삼국통일을 염원하며 기도하고, 원효 스님이 득도한 곳으로 유명하다.

 

 

일연테마로드는 일연이 노년에 모친을 모시고 기거하면서 삼국유사를 완성한 인각사 일원의 다양한 볼거리와 일연스님의 효심을 테마로 구성한 길이다. 학소대의 병풍처럼 펼쳐진 자연암벽과 일연스님의 삼국이야기가 새겨진 아름다운 일연공원, 힐링공간의 군위댐 등과 함께 일연스님의 관련자원을 바탕으로 일연의 일생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2개 코스(인각사~정상~원부도탑지~일연공원~인각사 구간 4.2㎞, 일연공원~일연 스님 모친 묘소~일연공원 구간 2.2㎞)로 마련됐다.

 

 

▲ 경주 석굴암 조성의 모태 군위 삼존석굴(국보 제109호)

 

자연절벽의 동굴 속에 만들어진 이 석굴은 팔공산 연봉 북쪽 기슭, 지상에서 20m 높이의 깎아지른 절벽에 위치하고 굴입구는 4.25m, 굴속길이는 4.3m, 바닥은 평면이고 네모 반듯한 형상으로 천장은 한가운데 가 제일 높고 사방주위는 점차 낮아지는 하늘형상이다. 석굴 내에는 서기 700년경에 조성된 본존불인 아미타삼존석불이 결가부좌한 모습으로 안치돼 있고, 좌우로 대세지보살, 관음보살이 새겨져 있다. 본존불은 민머리에 상투형 육계, 큰 얼굴로 근엄한 표정, 그리고 우리나라 최초로 항마촉지인의 자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조성 초기 채색의 흔적이 남아있다. 자연동굴에 만들어진 통일신라 초기의 석굴사원으로 8세기 중엽 건립된 경주 토함산 석굴암 조성의 모태가 된 것으로 알려져 한국의 석굴사원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지니고 있다.

 

 

▲ 일연스님이 삼국유사를 집대성한 인각사

 

신라 선덕여왕 11년(642)에 의상대사에 의해 창건되어 고려 충렬왕 10년에 왕명으로 크게 중건(重建)하고 토지를 하사해 보각국사 일연 스님의 하안지지(下安之地)로 정했다. 이곳에서 삼국유사를 비롯해 불교서적 100여권을 저술하고, 구산문도회(九山門都會)를 두 번이나 열었다. 조선숙종때 다시 중수(重修)하고 숙종 25년에 당시 의흥현감 박성한에 의해 증축됐다. 경내에는 중국 왕희지의 유필로 집자한 보각국사 탑 및 비가 보물로, 사찰주변은 사적지 제374호로 지정되었고, 석불상과 부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