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고령군(군수 곽용환)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이자 청년유입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도시청년 시골파견제’사업(2018년 선정) 1호점을 4월 19일 오픈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그 주인공은 김유진씨 부부이다. 이들은‘허그청’이란 사업명으로 지역의 농가를 함께 끌어안는다는 의미를 갖고, 상생하는 사회를 꿈꾸며 다산면에서‘H-table’라는 간판을 내걸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이들은 고령지역의 농가에서 사계절 다양한 채소와 과일들을 이용한 2차 가공식품인 수제청을 중심으로 카페를 운영하고, 향후 온-오프라인 상가를 이용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판매와 홍보를 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농수산대학을 나와 농업인모임인 4H활동을 경험해 온 김유진씨는 “도시에서 살다가 고령군 다산면으로 거처를 옮겨 부부가 정착하게 됐다. 현재는 모든 여건이 낯설지만, 지역민들과 같이 호흡하는 수제청 카페운영을 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전병렬 기업경제과장은 “도시청년시골파견제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청년들에게 많은 관심과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령군은 도시청년시골파견제 2호점 오픈은 ‘사랑그리다 야외예식사업’으로 폐교된 우곡초등학교 도진분교에서 4월 29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