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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홍준연 중구의원 성매매여성 비하 발언 공식 사과

실효성 있는 예방대책 다각적으로 실천해갈 방침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당소속 홍준연 중구의회 구의원의 성매매여성 비하, 혐오성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지속적이고 실효성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4일 밝혔다.

 

대구시당은 이번 사건을 단순히 지방의원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지 아니하고,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전체를 되돌아보는 자성의 계기로 삼고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의 차별이 완전히 사라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무리했다.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공동대표 강혜숙, 금박은주)은 4일 대구시당을 항의방문하고 중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성매매여성들에 대한 성차별적이고 반인권적인 비하와 혐오발언을 반복한 홍준연 구의원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와 당 차원의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김우철 사무처장은 “홍준연 구의원의 발언은 매우 부적절하며 당정체성을 위협하는 발언이다. 발언에 대해 시당차원에서 진심으로 사과하며 공개적으로 사과문을 발표하겠다. 또한 해당 발언을 반윤리적인 사안으로 판단하여 시당 상무위원회에 회부하여 상무위원회 결정에 따라 윤리심판원 회부 등 신속한 절차를 밟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홍준연 구의원은 2018년 12월 20일 정례회에서 류규하 중구청장에게 구정질문을 하는 도중 자갈마당 성매매피해자들은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는 전부 자발적으로 들어온 사람이다. 자발적으로 카드 값 못 막아서 선금 받고 들어온 사람들이 대부분이다.”또,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젊어서부터 땀 흘려 돈을 안 벌고 쉽게 돈 번 분들이 2천만 원 받고 난 다음에 자활교육을 받고 난 다음에 또 다시 성매매 안 한다는 확신도 없다.”며, “최저임금 받으려고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일하는 동시대 여성노동자들의 공분을 불러일으킨다.”며 성매매자활대상자에게 생계, 주거 명목의 지원비는 혈세 낭비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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