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의성군(군수 김주수)이 청소년들의 자살을 사전 예방하고 정신건강증진 및 생명존중 분위기 확산시키기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 나섰다.
의성군은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비슷한 성장과정에 있는 또래들의 자살징후를 조기에 발견하여 학생 자살을 예방하고 적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기 위해 ‘또래 생명사랑 지킴이(gate keeper)교육’을 10월 23일 금성중고등학교, 11월 1일에는 의성공업고등학교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금성중고등학교, 의성공업고등학교는 경상북도교육청과 연계해 ‘2018년 마음성장학교’로 선정된 학교이다. 청소년의 정신건강증진 및 생명존중 분위기 확산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음 들여다보기’, ‘또래 생명사랑 지킴이 교육’ 등을 운영한다.
현재 우리나라 자살률은 OECD 주요국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연령대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만들어진 생명사랑 지킴이(gate keeper) 교육은 감정적 고통을 말로 잘 표현하지 않는 우리나라 문화와 자살위험을 예고하는 신호를 잘 파악 해 전 연령과 계층을 고려한 예방적 개입 방법이다.
아울러 군은 지역 청소년들의 안정적이고 긍정적인 학교생활과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며, 자살예방을 위한 다양한 계층의 생명사랑 지킴이를 양성하여 지역사회 생명존중문화 조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