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신명곤 기자)칠곡군이 국악의 어머니 향사 박귀희 명창의 업적을 기리고 가야금병창의 계승 발전을 위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박귀희 명창 기념공연’과 ‘칠곡 향사 가야금병창 전국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칠곡 향사 가야금병창 전국대회에는 전국에서 총 98개팀(개인·단체) 210명이 참가하여 5개 부문별(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 신인부)로 열띤 경연을 펼쳤다.
그 결과 국회의장상이 주어지는 영예의 향사대상(상금5백만원)에는 김도훈(33, 경북무형문화재 제19호 가야금병창 보존회)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13일 칠곡보 생태공원에서는 향사 기념사업회 공동추진위원장 안숙선, 김덕수씨를 중심으로‘향사 박귀희 명창 기념공연’도 펼쳐졌다.
이날 기념공연에서는 향사 제자 80여명의 가야금병창과 국내 정상급 국악인 200여명이 수준 높은 전통국악 공연을 선보이며 많은 이들의 감동과 찬사를 자아내게 했다.
한편 칠곡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국악 교육의 선구자로 한평생을 바치셨던 박귀희 명창의 혼을 다시금 느끼고, 그 숭고한 뜻을 되살려 계승해 나감으로써 자랑스러운 지역의 전통문화 가치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