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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안동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 열흘간의 대정 마무리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 탈과 탈춤으로 세계인 감동시킨 글로벌 육성축제로 자리매김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안동시가 지난 9월 28일 개막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 축제를 10월 7일 열흘간의 대정을 모두 마감했다.

 

‘야누스, 축제의 문을 열다!’란 주제로 마련된 이번 축제에는 외국인 5만6천(2017년 4만 2천)여 명을 포함해 총103만 명(2017년 123만)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성황을 이뤘으며

 

올해 축제에는 13개국 14개 해외 단체의 화려한 공연과 한국과 태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열린 ‘태국의 날’과 태국탈 및 전통인형 특별전시는 축제를 기반으로 만들어 가는 수준 높은 국제 교류의 성과를 잘 보여주는 축제 프로그램으로 평가됐다.

 

 

추석 연휴 이틀 후 개막하는 축제 일정으로 관광객 방문에 대한 우려가 높았으나 개막식 당일 그간의 축제 개막식 중 최대 인원인 7만 2천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휴일이면 탈춤공연장 입장을 위한 대기행렬이 300m나 늘어서는 등 축제장은 발 디딜 틈 없는 북새통을 이뤘다.

 

하지만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주말 특수를 누려야 할 축제 후반기에 비가 내리면서 관광객 수가 다소 주춤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축제의 마스코트인 ‘탈놀이단’은 지역의 학생들과 지역 연출진이 함께 만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만의 독특한 콘텐츠로 젊은 축제, 활력 넘치는 축제, 참여형 축제를 만들어 가는 특화 프로그램으로 많은 인기를 누렸다.

 

특히 탈놀이단이 착용한 탈과 의상은 매년 주제에 맞춰 제작하고 선보여 독특한 축제 분위기를 이끌고 있으며 개막식 주제공연, 야누스 파티, 일사일팔(5년간 탈놀이단의 역사를 보여주는 퍼포먼스) 등 새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탈춤축제는 일절 외부인력 없이 순수 지역문화인들의 힘으로 꾸며가는 축제로 지역문화 인력양성 뿐만 아니라 축제를 통해 경험을 쌓아 타 지역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되고 있다. 특히 주제인 탈과 탈춤 또한 전승이 필요한 전통적 소재로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축제를 통해 다양하게 창작되고 소비된다는 측면에서 축제가 가진 가능성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

 

 

열흘간 진행된 축제에는 야쿠티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남아프리카, 이스라엘, 중국, 카자흐스탄 등 해외 13개국 14개 단체의 공연과 국내 무형문화재 12개 탈춤, 2개의 마당극, 80여 팀의 자유참가작이 함께 했다. 또한 원도심을 활성화하고 지역민들과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구시장, 신시장, 옥동, 음식의 거리, 용상시장으로 공간을 확대하고 올해 처음으로 북문시장까지 축제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시도했다.

 

특히 9월 30일 진행된 ‘비탈민 난장’은 원도심 140m 구간에서 안동시민 1,000명이 함께 참여해 신명의 난장을 이뤘다. 비탈민 난장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지역문화컨설팅 지원프로그램으로 개발된 비탈민 댄스를 교육한 시민 교육의 성과가 드러나고 축제를 통해 안동시민이 함께 원도심에서 대동의 난장을 실현해 원도심을 활성화했다는 측면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올해 처음으로 낙동강에 설치된 400m 길이의 부잔교는 축제장으로 진입하는 새로운 동선을 제공함과 동시에 강물 위를 걸을 수 있는 특별한 축제 프로그램으로 안동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했다.

 

축제에 많은 관광객이 몰리면서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사)한국관광서비스학회에 의뢰해 평가용역을 실시한 결과 직접 경제효과는 390억 원(123만명 중 유효방문객 64만명×1인 1일 평균지출액)정도였으나, 올해는 그보다 다소 줄어든 350억 정도의 직접 경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축제의 구체적인 용역결과는 오는 12월쯤 평가보고회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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