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북북부보훈지청(지청장 김상출)은 10월 이달의 우리지역 현충시설로 향산고택(경북 안동시 퇴계로 297-6)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향산고택은 순국으로 일제에 저항한 향산 이만도 선생의 생가이자 3대의 걸친 독립운동가문의 자부심이 깃든 독립운동 현충시설이다. 국가보훈처에서는 2009년 현충시설로 지정했다.
향산 이만도 선생(1842 ~ 1910)은 1896년 선성의진의 의병대장으로 활동했으며, 1905년 을사늑약 파기와 을사오적 처형을 요구하는 상소를 올렸다.
1910년 경술국치 후 일제통치를 부정하며 24일 단식 끝에 순국했다. 이에 국가는 선생의 업적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한편 경북북부보훈지청은 국민들이 현충시설을 일상에서 친숙하게 접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2017년부터 매월 지청 SNS를 통해 관내 현충시설을 선정해 소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