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의성군이 다문화가족들이 상호소통으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지역민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이에 의성군 봉양면(면장 권태형)은 지난 11일 도리원문화체육센터 야외공연장 및 조문국박물관에서 봉양권역(봉양·비안·안평) 라온(즐거운) 다누리(다문화가족 모두가 누리다) 어울림 소통 캠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봉양면의 특수시책 사업으로 봉양면과 봉양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민관협력으로 함께 마련하게 됐으며, 행사에는 봉양권역 내 자녀를 둔 다문화가족 23가구 75명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캠프는 조문국박물관 견학, 워터파크 체험, 만들기 교실, 가족노래자랑 등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가족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어 가족 간 결속력을 다지고 경험 공유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는 물론
어린시절 추억의 솜사탕, 폭염을 날리는 더위사냥 팥빙수 코너도 마련해 아이들에게는 추억을 만들어 주고, 어른들은 어릴 적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추억의 시간도 제공했다.
캠프에 참가한 다문화가족은 “직장 때문에 가족이 함께 여가를 보내는 시간이 늘 부족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가족과 많은 대화도 나누고 권역 내 다문화가족이 어울려 소통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즐거워했다.
이성규 봉양권역 협의체 협의회장은 “협의회에서 다문화가정의 복지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다문화 캠프를 통해 권역 간 공동체의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들이 함께 소통하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