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구미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상 안에 극적으로 합의함에 따라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됐다.
구미시(시장 장세용)는 11일 새벽 일선교통(주), 구미버스(주) 등 구미지역 2개 회사 조합원과 사측이 2018년도 임금단체협상안에 극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노·사 양측은 경북노동위원회 사회조정 마지막 3차 중재회의에서 13시간여에 걸친 마라톤협상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시는 그 동안 노조측과 사측의 만남을 수시로 주선하며,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비상수송 대책도 준비했다.
또한 장세용 구미시장은 노사분규로 인한 시민의 불편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중재안을 제시하고, 김태근 시의회의장과 함께 노사정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노사 간 소통과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특히 올 7월 1일부터 개정 근로기준법 시행(주 52시간 근무제)으로 노선버스의 근로시간 단축 및 휴게시간이 특례업종에서 제외되면서 구미시 시내버스 임단협은 더욱더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구미시가 상황을 직시하고 적극적인 중재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 결국 협상 시작 28일 만에 임단협 합의를 도출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장세용 구미시장은 “이번 임단협 타결로 노사간 상생과 협력의 롤모델을 보여줬다.”고 평가하며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진지하게 협상에 임해준 운수종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정부뿐만 아니라 구미시에서도 시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대중교통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발전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