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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칠곡호국평화기념관, 6·25전쟁 참전 프랑스군 사진전 개최

사진전 통해 프랑스군 용기와 희생정신 느껴볼 수 있어


(데일리대구경북뉴스=신명곤  기자)칠곡호국평화기념관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전쟁 당시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을 되새기고 기억하기 위한 사진전을 마련했다.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은 14일 다음 달 말까지 기념관 로비에서 ‘6·25전쟁 참전 프랑스군 사진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주한프랑스대사관이 2016년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이하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그간 전국 각지의 기념관 및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순회전시하고 있다.


기념관 측은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사진전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육군과 해군 약 3,500명으로 구성된 프랑스군은 지평리전투와 화살머리고지전투 등에서 중공군과 격전을 치른 끝에 승리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또한 “당시 프랑스군을 이끌었던 몽클라르(Monclar) 장군의 일화는 매우 유명하다.”면서 “그는 제1,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역전의 용사로서 원래 계급은 중장이었다. 하지만 프랑스군의 지휘관 계급이 중령으로 정해져 있다는 말을 듣자 몽클라르 장군은 스스로 계급을 강등시키면서 6·25전쟁에 참전하기로 결정”했으며


특히 “그는 ‘나에게는 계급은 중요하지 않다. 육군 중령이라도 좋다. 나는 곧 태어날 자식에게 내가 최초의 유엔군 일원으로 참전했다는 긍지를 물려주고 싶다.’ 는 말을 남기고 대한민국으로 향했다.”면서 그에 대한 일화를 설명했다.
 
한편 송동석 칠곡군시설관리사업소장은 “이번 사진전에는 한국전 프랑스 참전용사협회와 프랑스 국방영화 사진작가가 제공한 27점의 사진이 전시되며, 이를 통해 당시 프랑스군의 용기와 희생정신을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6·25전쟁이 이어지는 동안 세계의 수많은 나라들이 대한민국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번 사진전을 통해 관람객들이 프랑스군을 비롯한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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