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시장 고윤환)가 인생 제2막을 위해 귀농귀촌을 준비하고 있는 도시민들을 지역으로 유치하기 위한 홍보활동 강화에 나섰다.
이에 문경시는 지난 20일 시장실에서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인기 웹툰작가 이지은(필명 에른)을 문경시 귀농귀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시 관계자는 “이는 지역의 숨은 인재를 양성하고자 이 작가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윤환 시장도 이날 인기포털사이트 다음과 네이버에 연재중인 ‘도시소녀 귀농기’에서 문경시의 다양한 시책과 문경을 배경으로 한 귀농귀촌에 대한 진솔한 내용으로 문경을 홍보하고 있는 이 작가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귀농귀촌 1번지 문경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 작가는 “이제 문경은 제2의 고향이다. 문경 알리미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 작가는 2015년 경희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부모님을 따라 문경시 농암면으로 귀농하면서 도시에서만 살아온 그녀가 농촌살이에 적응해 가는 에피소드를 연재하고 있다.
이 작가의 작품을 접한 독자들이 “귀농의 일상을 세심하게 잘 표현했다.”는 평이 입소문을 타면서 두터운 마니아층을 굳혀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와 많은 기업체의 홍보물을 제작할 정도로 촉망 받는 작가로 떠오르고 있는 그녀의 필명은 ‘에른’으로 이는 애와 어른의 합성어로 남녀노소 누구나 볼 수 있는 작품을 추구하는 그녀만의 함축적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