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진 구미시장이 민선 4·5·6기 12년간의 행정을 마무리하고 경북도지사 경선을 준비하기 위한 발 빠른 행보에 나섰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15일 오전 10시 형곡1동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고견을 듣기 위해 주민들과 신년간담회를 갖고 “6·13 도지사 선거 준비를 위해 오는 26일 전국 최초로 현 단체장직에서 조기 사퇴한다.”며 그동안 함께 해 준 시민 및 기관단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시민들은“5공단 조성으로 전체 공단 면적 1,100만평 내륙 최대 규모로 확장시킨 경제시장”, “금오산 올레길 조성과 도시숲길 등 시민 여가공간을 대폭 확충한 점은 물론이고, 그린시티 대상 수상과 안전도시 공인 등 행정의 달인”으로서 구미 발전에 힘써 준 점을 높이 평가하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또한“구미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경북을 위해 더 큰일을 해 달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에 남 시장은“2011년 단수사태와 2012년 불산사고는 절대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되는 일이다. 그래도 구미는 이를 교훈삼아서 안전시설을 대폭 강화해 2017년 경북 최초로 ‘국제안전도시’에 공인 받은 도시가 됐다.”면서
“장강의 거센 물은 뒷물길이 있기에 밀려간다. 그간 보내주신 응원과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경북 발전 위해 더 바쁘게 뛰겠다.”는 소회를 전했다.
남 시장은 이번 간담회에 앞서 지난 14일 보도자료 발표를 통해 6·13 도지사 선거 준비를 위해 오는 26일 전국 최초로 현 단체장직에서 조기 사퇴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번 사퇴 결정은 누구보다 먼저 도민의 애로사항과 도정현안을 파악하고 경북도의 미래발전 전략 수립에 매진하겠다는 남 시장의 확고한 의지로 풀이됐다.
또한 남 시장은 앞으로 고위공직자 자기검증 기술서를 공개하는 등 도지사 후보로서의 신체적·윤리적·도덕적인 면을 함께 평가 받겠다는 확고한 각오도 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