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청장 이종건)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1.1〜12.15)을 맞아 국유림 연접 도로 및 철로변 등 산불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산불위험 요인 사전 제거를 위해 인화물질을 제거한다고 밝혔다.
올해 관내에서 발생한 산불 124건 중 29%인 36건이 산림 인접지에서의 ‘소각’으로 인해 발생한 산불이기 때문에, 남부지방산림청은 사전 예방활동으로 산불을 방지하고자 이번 활동에 나섰다.
이에 관내 5개 국유림관리소(영주·영덕·구미·울진·양산)에서 25ha(공동소각 5ha, 영농부산물처리 6톤, 영농쓰레기수거 9톤, 기타 5ha)의 인화물질을 중점적으로 제거할 예정이다.
이에 남부지방산림청은 산불진화차와 잔가지파쇄기 등 기계장비를 동원해 논·밭두렁·농업부산물 및 농산폐기물·쓰레기 등을 집중 제거할 계획이다.
이완교 산림재해안전과장은 통화에서 “내년 2월까지 인화물질 사전제거 기간이 끝나면 3월부터는 ‘소각금지기간’으로 강력한 단속을 추진하게 되는 만큼, 사전제거 기간에 소각 대상물을 제거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화물질 제거사업에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과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 산림보호지원단 등 170여 명이 투입되며, 인화물질 제거시에는 산불진화요원 등과 함께 산불방지 안전조치를 강구한 후 산불위험도가 낮은 바람 없는 날 오전 중에 실행할 예정이다.
-dailydgnews 박예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