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영천시는 지역 상권과 침체된 서민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추진 중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신청이 31일 마감된다며, 아직 신청하지 않은 시민들에게 신청을 당부했다.
시는 2차에 걸쳐 추진된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소비 촉진과 민생 안정에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나길 기대하고 있다.
■ 1차 지급: 전 시민 대상 맞춤형 지원, 99% 지급 완료
시는 지난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했다. 올해 6월 18일을 기준으로 영천시에 주소를 둔 모든 시민이 대상이었으며, 지급액은 소득 수준별로 차등 적용돼 ▲일반 시민 20만원 ▲차상위·한부모가정 35만원 ▲기초생활수급자 45만원을 지원했다.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영천사랑상품권(지류·카드형) 등을 통해 지급되었으며, 9월 말 기준 99%의 지급률을 달성했다.
■ 2차 지급: 소득·재산 기준에 따른 실질적 지원... 96% 지급 진행 중
시는 정부 지침에 따라 9월 22일부터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이어가고 있다. 2차는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과 재산세 과세표준, 금융소득 기준을 반영한 ’선별 지원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즉, 가구별 건강보험료 부담금이 기준 이하인 시민에게 지급되며,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 12억원 초과자나 금융소득 2천만원 초과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2차 지급액은 대상자들에게 각 10만원씩이다. 지급 수단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영천사랑상품권(카드형) 중에서 선택 가능하며, 지류형 상품권은 제외된다.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은 10월 31일까지이며, 지급된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영천시 관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이후 미사용 금액은 자동 소멸되므로, 시는 시민들에게 기한 내 적극적인 사용을 당부하고 있다.
■ 지역경제에 실질적 효과... 골목상권 매출 회복 ‘뚜렷’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지역 내 소비 순환을 유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쿠폰 사용처는 연 매출 30억원 이하의 지역 소상공인 업체로 한정되어 있어, 대형마트나 온라인쇼핑몰,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 대외 유출 소비를 차단했다. 이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 회복에 기여했다,
■ 신청 막바지... “아직 신청 못한 시민, 10월 31일까지 꼭!”
현재 영천시는 읍·면·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한 현장 접수 창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카드사 홈페이지·앱·콜센터를 통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10월 27일 기준으로 전체 지급률 96%를 달성했으며, 남은 대상자들에게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신청 안내와 찾아가는 신청 등을 병행해 막바지 신청 독려에 나서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아직 소비쿠폰을 신청하지 못한 시민들께서는 꼭 10월 31일까지 신청해주시기 바란다”며, “소비쿠폰과 함께 지역 상권 활성화와 민생경제 안정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