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상북도 소방본부는 오는 10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철저한 안전 확보를 위해 9월 1일부터 한 달간 주요 시설을 대상으로 소방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회의장과 정상 숙소 등 11개소에서 진행되며, 펌프차·구급차·고가사다리차 등 주요 장비를 투입해 각 시설 특성에 맞는 시나리오를 적용한 실전형 훈련으로 운영된다.
특히, 정상들의 신속한 피난 유도와 돌발 상황 발생 시 대응체계 확립에 중점을 두어, 회의 기간 중 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즉각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훈련은 ▴화재 상황 전파 및 피난 유도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 ▴현장 지휘·통신체계 점검 순으로 진행된다.
소방본부는 PS-LTE 통신망을 활용해 지휘부와 현장 간 실시간 상황 공유와 보고 절차를 점검하고, 대응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이번 훈련은 단순한 모의가 아닌 실제 재난에 준하는 실전 훈련으로, 세계 정상들이 참여하는 국제회의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상의 대응 태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