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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영양군, 세계적인 별빛 명소로 뜬다

영양군, 아시아 처음 ‘국제밤하늘보호공원’지정

경북 영양군 수비면 수하계곡 왕피천생태경관보전지구 일부를 포함한 반딧불이 생태공원 일 아시아 최초로 국제밤하늘보호공원(IDS Park :lnternational Dark Sky Park))으로 지정됨에 따라 국제적인 명소로 자리매김 하게 됐다.


영양군은 지난 10월 31일 수비면 수하계곡 왕피천생태경관보전지구 일부를 포함한 반딧 불이 생태공원 일대 3백9십만㎡가 지난 10월 31일 국제밤하늘협회(IDA: International Dark-sky Association)로부터 아시아 최초로 국제밤하늘보호공원(IDS Park:I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국제밤하늘협회(IDA)는 세계에서 가장 어둡고 깨끗한 하늘로의 회귀를 목적으로 지구촌 생 태환경이 우수하고 아름다운 밤하늘을 볼 수 있는 곳을 찾아 보호공원으로 지정하고 청정 생태관광지로 세상에 널리 알리고 있는 국제 비영리 민간단체로 1988년 설립됐으며, 미 국 애리조나주 투산시에 본부를 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는 군이 인공조명으로부터 생태계를 보호하고 소중한 밤하늘을 지키기 위 해 노력해 온 결과로, 그간 군은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 지정을 위해‘13년 10월 군 관계자가 미국(투산) IDA 본부 방문에 이어‘14년 10월 IDA 본부 관계자가 영양군을 방 문해 밤하늘 밝기 측정했으며


‘15년 1월 자료수집, 2월 보호공원 구역확정에 이어, 6월 조명관리계획 수립 후 8월 최종 신청서 접수, 10월 16일 이사회 개최 후 10월 31일 최종확정 통보한 것으로 전했다.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의 밝기 등급은 IDA 밤하늘 밝기 측정기 등급기준으로 밤하늘 밝 기 측정값이 평균 21.37mag/arcsec²(특정면적당 밝기 단위)로 탁월하고 밤하늘 투명도가 세계적으로 뛰어나 은하수, 유성 등 전반적으로 하늘에서 발생하는 현상의 육안관측이 가 능한 지역으로 Silver등급으로 지정됐다.

밤하늘 밝기 등급은 중심지역 밤하늘품질에 따라 Gold, Silver, Bronze 등급으로 나누며 Gold등급은 오염되지 않은 천연 자연에 가까운 밤하늘로 사막지역 등이 해당된다. Silver등 급은 빛 공해 및 인공조명으로부터 교란의 영향이 심각치 않은 양질의 밤하늘과 모범적 인 야간 조명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밤하늘보호공원은 미국, 영국, 헝가리, 독일 등 5개국에 28개소가 지정됐으며 우리나라는 6번째 지정 국가이다. 국제밤하늘보호공원 지정 1호인 미국 유타주 네츄럴 브릿지 국립공원은 2006년에 지정된 이래 매년 방문객이 수백만명 넘게 찾아오는 국제적인 생태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시에 위치한‘오라클 주립공원’은 지난 2014년에 지정된 이래 밤 하늘과 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오라클 공원 친구들’이라는 민간조직을 구성해 보호활 동과 천체관측을 즐기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군은 이번 영양 국제밤하늘보호공원 지정을 계기로 하늘보호공원 지정 안내소와 안내판을 설치해 지정지역을 밤하늘 보호기준에 맞게 조명관리계획을 수립·시행하고 IDA 및 국제공인기준에 맞는 조명관리로 세상에서 가장 어둡고 깨끗한 밤하늘을 보전하 위한 노력과,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우주의 이야기를 들려 줄 수 있도록‘별 헤는 밤’, ‘별빛 기행’등 테마가 있는 다양한 별빛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 지정 로고를 농·특산물에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 농 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군은 국제밤하늘보호공원 지정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앞으로 대학, 연구원, 천문학클럽, 국제밤하늘협회 지부 등과 긴밀한 상생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밤하늘 품 질 악화방지 프로그램’을 갖춰 공원운영 연례보고서를 작성 매년 10월 IDA에 제출할 예정이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 지정과 함께 환경지표 곤충인 반딧불이가 자 연 서식하는 청정 자연환경과 반딧불이 생태공원, 반딧불이 천문대, 왕피천생태경관보전지구 보존,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 건립과 국가 산채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영양군의 청정자연과 생태자원을 연계시켜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관계를 통한 삶의 질 향상과 사람과 자연이 하나 되는 생태도시조 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해 국제적인 최고의 생태·힐링관광의 메카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군의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 지정은‘낮 중심의 관광에서 밤 중심 체류형 관 광으로의 새로운 변신 모멘텀이 돼 청정 영양의 관광 국제화와 반딧불이 특구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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