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의성소방서(서장 박영규)는 6월 18일 더워지는 날씨로 에어컨 등 전기제품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전기적 요인 화재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북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24년 경북도 내 전체 화재 발생 건수는 2,932건이며, 이 중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는 697건으로 부주의에 의한 화재 1,207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22%인 126건 증가한 수치이며, 특히 6월부터 8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 만큼 여름철 전기제품 사용에 주의를 요한다.
올바른 전기 사용으로 안전한 여름철을 보내기 위해서는 ▲ 실외기 주변 물건 적치 금지 및 청결 유지 ▲ 에어컨은 반드시 단독 콘센트를 사용하여 과부하 방지 ▲ 콘센트 내부 먼지·이물질 제거 ▲ 장기간 외출 시 전기제품 플러그 분리 ▲ 누전차단기의 정상 작동 여부 점검 ▲ 노후되거나 손상된 전선 피복 교체로 전기 합선 방지 등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의성소방서 관계자는 “전기적 요인 화재는 안전수칙만 잘 지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재난”이라며 “가정과 사업장 모두 여름철 전기시설 점검과 안전한 사용을 생활화 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