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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경북도, 환율 급변동에 따른 수출악재 대응

단기수출보험료 및 안정적인 해외자원 수입 위한 수입보험료 지원

 

(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경상북도는 글로벌 강달러 기조 속 국내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한국경제에 최대변수로 등장한 환율 급등 공포에 대응하기 위해 환변동 보험 지원 조치에 나선다.

 

환율이 오르면 단기적으로는 제품을 수출한 후 원화 환산 수익이 늘어날 수 있어 수출기업에 호재일 수 있으나, 장기화하는 경우 부품이나 원자재를 수입해 수출에 나서는 중소기업이나 해외 마케팅 비용 증가로 부담이 커진다.

 

이에 따라, 경상북도는 환율 급등의 충격에서 우리 수출입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와의 협조를 통해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 완화를 위한 단기수출보험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방지하는 환변동보험 ▴부품소재 등 수입거래 시 선급금 미회수 손실을 보상하는 수입보험료 등을 업체당 연간 4백만원까지 지원한다.

 

단기수출보험은 결제 기간 2년 이내의 수출거래에서 수입국 또는 수입자의 사정으로 수출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손실을 보상하는 보험으로 도내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손실 비용의 최대 100%까지 보상하며, 경북도는 전년도 수출 실적이 있는 중소기업 3,000개 사를 대상으로 한 수출단체보험을 지원하고 있다.

 

환변동보험은 수출 또는 수입을 통해 외화를 획득 또는 지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차손익을 제거하기 위해 사전에 외화금액을 원화로 확정시킴으로써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 대비책 상품이다.

 

이에 가입 당시 환율을 ‘고정’해 환율 변동성에 따른 위험을 회피하는 구조로 가입 시점의 보장 환율과 만기 시 환율을 비교해 차액만큼 손실을 보상하거나 이익을 회수한다.

 

또한 최근 환율급등의 충격에서 우리 수출입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기존 10~15% 정도 할인되던 환변동 보험료를 추가로 30% 할인하고 있다.

 

수입 보험은 주요 자원이나 부품, 소재, 시설 등 국내기업이 수입 거래 시 발생한 선급금에 대한 미회수 손실이 발생할 때 보상해주는 보험으로 국내 수출입 기업의 위험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된 안전장치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기업도 수출보험을 통해 바이어로부터 돈 떼일 걱정 없이 수출에 나설 수 있고 고환율 기조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며 “경북도는 2025년도 수출보험료 지원을 위해 연간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출물류비, 해외인증비용, 해외 개별전시 참가비용 등 다양한 사업으로 불확실한 글로벌 무역환경에서 도내 중소·중견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을 신청하고자 하는 도내기업은 한국무역보험공사 홈페이지(www.ksure.or.kr)에서 세부 내용 확인이 가능하며, 문의 사항이 있으면 경북도 외교통상과 국제통상팀 또는 보험공사 고객센터에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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