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상북도 4개 마을이‘농림축산식품부 2024년 농촌관광사업 등급 결정’에서 최고 등급인 ‘으뜸촌’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으뜸촌’은 영주시의 한밤실마을, 경산시의 육동권역 행복마을, 고령군의 개실마을과 고령예마을이다.
‘농촌관광사업 등급결정제도’는 2013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소비자에게 신뢰성 있는 정보와 폭넓은 농촌여행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한 제도다.
해당 마을에서 등급 결정을 신청하면 민간 전문가가 체험, 음식, 숙박 3개 부문에 대한 서비스 품질과 시설 수준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부문별 1등급부터 3등급까지 등급(유효기간 3년)을 부여하는 제도다.
심사 결과 모든 부문에 1등급을 부여받은 마을의 경우 ‘으뜸촌’으로 선정되며 농림축산식품부, 지자체로부터 여행 상품 개발‧운영, 마을 홍보‧마케팅 등 다양한 사업을 먼저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등급 결정에는 경북도 내 농촌체험휴양마을 27개소(전국 187개소)가 신청해 경북 4개소(전국 19개소)가 선정되어 도내‘으뜸촌’은 기존 상주시 승곡마을(2023년 선정), 의성군 만경촌마을(2022년 선정), 예천군 금당실전통마을(2023년 선정), 봉화군 청량산비나리마을(2023년 선정)과 함께 모두 8곳으로 확대됐다.
이번에 ‘으뜸촌’으로 선정된 영주시의 한밤실마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부석사 인근에 있어 역사와 농촌이 어우러진 자연환경과 영주시 특산물인 사과, 전통문화와 관련된 체험행사를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보이고 있다.
경산시의 육동권역 행복마을은 폐교를 리모델링하여 식당, 체험장, 공동판매장 등을 운영하면서 미나리 효소 만들기 및 미나리 삼겹살 먹기 등의 체험과 치유 숲과 치유 쉼터, 치유 텃밭 조성 등 치유농업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방문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고령 개실마을은 고즈넉한 전통 한옥과 돌담길이 어우러진 마을로 한옥 숙박과 엿‧유과‧압화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과 딸기 수확 프로그램을 고루 갖추어 농촌 관광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
고령예마을은 숲속카라반과 물놀이장, 펜션 등 현대적 편의시설과 농업‧농촌 문화가 조화된 공간과 다양한 체험활동(미꾸라지잡기, 딸기수확, 달기떡 만들기 등)을 제공해 도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주령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으뜸촌을 포함한 다양한 농촌체험휴양 마을들이 농촌 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농촌 마을 관광지를 적극 발굴하고 육성‧지원하여 활력 넘치는 농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