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사과 만개기가 전년과 비슷한 4월 18일에서 21일까지로 예상됨에 따라 꽃가루를 미리 구매하거나 자가 채취해 인공수분 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사과 꽃가루는 농업기술센터의 꽃가루은행을 이용하거나, 대부분 중국산인 값싼 수입산 꽃가루를 구입해 자가 채취로 준비하는데 발아율이 높은 편이어서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추세이다.
영주시의 사과 꽃가루은행은 13일부터 28일까지 16일간 사과 꽃을 따온 농가에게 장비를 이용해 꽃가루만 분리해 농가에 되돌려주는 작업을 진행한다.
농업기술센터 과수시험장과 북부지구지소(단산면 소재)에 의뢰하면 꽃가루 채취와 발아검정(활력검정)을 거쳐 농가 되돌려 주고 있으며 비용은 무상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사과 개화기에 서리나 저온, 고온 등 기상이 불안정하면 사과의 결실이 불량하고 기형과가 생산된다”며 “인공수분을 하면 결실률이 높아지고, 정형과의 고품질 과실을 생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꽃가루은행 사업을 통해 농가는 인공수분에 필요한 꽃가루를 자가생산할 수 있어 인공수분용 꽃가루 구입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농가에서 사용하고 남은 꽃가루는 다음년도에 사용할 수 있도록 -25℃에서 1년간 냉동저장도 해주고 있다.
-dailydgnews 박예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