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어르신~ 간밤에 편히 주무셨니껴?”
“이불이 뽀송뽀송하고 향기도 좋아서 밤새 편안하게 잘 잤니더”
안동시는 2024년 신규사업으로 운영비 61,000천 원 전액을 시비 예산으로 편성해 관내 저소득층의 복지증진을 위해 ‘이동세탁차량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다.
수행기관은 안동시자원봉사센터로, 관내 오지마을에 살고 있는 독거노인 등 거동이 불편한 분들의 무겁고 큰 대형빨래 세탁물을 수거해 세탁, 건조, 배송까지 원스톱(One-stop)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3월 첫 시동을 켠 이동세탁차량은 시동을 끌 틈도 없이 안동시 곳곳을 누비며 활발한 세탁 봉사를 펼치고 있다.
또한 올여름 안동시에 발생한 집중호우로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에 이동세탁차량을 긴급 투입해 수해민의 침수된 세탁물을 세탁해주는 등 현장 복구에도 큰 힘을 보태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현재까지 약 700세대(이불 1,718채와 의류 80벌 등)에게 서비스를 지원했으며 주민 만족도가 높은 만큼 앞으로도 이동세탁 서비스의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희 사회복지과장은 “이동세탁차량사업은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대한민국 현실에 꼭 필요한 서비스다. 취약계층의 위생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이동세탁차량 업무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