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청도군(군수 김하수)과 청도군체육회(회장 차용대)는 10월 30일 청도공설운동장에서 제28회 청도군민의 날 행사와 함께 제73회 군민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경기 전날인 29일 새마을운동 발상지인 청도읍 신도리에서 김하수 청도군수 및 체육회 임원, 군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화 채화식을 갖고, 주민들의 열렬한 환영 속에 9개 읍면 소재지를 지나는 성화봉송 행사를 가졌으며, 군청 앞 광장에서는 체육대회 개최를 축하하기 위한 화양읍 농악단의 농악 한마당 공연이 펼쳐지는 가운데 성화안치식이 거행됐다.
이번 군민체육대회는 “행복헌장 실천으로 살고 싶은 희망 청도”라는 대회 슬로건을 정하여 김하수 청도군수, 전종율 청도군의회 의장, 이만희 국회의원과 이선희 도의원을 비롯해 주요 내빈과 관람객 등 10,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전한 스포츠정신으로 9개 읍면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경기를 치르며 단결하는 군민 대화합 체육한마당으로 꾸며졌다.
이날 대회는 체육 경기뿐만 아니라 읍면 노래자랑, 초청 가수 공연 등 화합 문화 행사를 준비하여 군민 모두가 하나 되어 즐길 수 있는 문화체육대회로 개최됐다.
개회식에는 청도군민의 날 및 군민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개최를 축하해 주기 위하여 초청된 해병대 1사단 군악대의 행진곡에 맞추어 기수단과 9개 읍․면 선수단의 이색적인 입장 행렬이 펼쳐졌다.
이어진 성화 점화식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각계각층의 주자들이 성화 봉송에 참여했고, 성화 점화 함성과 함께 성화대에 불이 타오르며 체육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성화점화 후에는 제28회를 맞이한 청도군민의 날 행사로 체육대회 후원자에 대한 감사패 수여, 자랑스러운 군민상 및 향토봉사상 시상이 이어졌고, 이후 체육대회 정식 종목 경기가 펼쳐졌다.
체육대회 정식 경기는 고무줄바지 이어달리기, 모래가마니 나르기, 콩주머니 던지기, 씨름 등 총 7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읍·면 대항전으로 진행됐다.
경기 결과 종합우승은 청도읍, 2위 각남면, 3위는 풍각면이 차지했고, 모범 선수단상은 운문면, 화합상은 화양읍, 각북면, 매전면, 성취상에는 금천면, 입장상에는 이서면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읍면별 대표 1명씩 참가하여 군민화합 노래자랑이 펼쳐졌고 여러 지역 업체와 출향인들이 협찬한 예초기, TV, 냉장고 등 다양한 경품의 추첨을 진행하여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으며 초청가수 서지오, 박미영, 최지현의 축하 공연은 대회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날 군민 체육대회의 마지막 순서로 경기 성적에 대한 종합 시상이 이어졌고 폐회 선언을 끝으로 제73회 군민화합 한마당 체육대회의 막을 내렸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대회사를 통해 “한창 바쁜 가을걷이에도 불구하고, 군민화합 한마당 체육대회를 위해 함께해 주신 군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의 행운과 건승을 기원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