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안동에서 복주회복병원과 복주요양병원을 운영 중인 의료법인 인덕의료재단(이사장 이윤환)이 호우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을 위해 10월 17일 안동시에 기부금 1억 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에게 사용될 예정이다.
인덕의료재단은 매달 직원들이 급여의 1% 이내에서 자발적으로 기부한 돈으로 감사나눔펀드를 조성하고 있고, 직원들이 낸 기부금만큼 재단에서 기부금을 출연해 외부펀드도 조성하고 있다.
7월 호우로 인해 주택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함과 동시에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들을 발굴 및 지원해 우리 사회 모두가 함께 소외된 이웃을 돌보자는 마음으로 이번 기부를 추진하게 됐다.
복주병원은 2013년부터 환자를 위한 존엄케어와 4무(냄새무, 낙상무, 와상무, 욕창무) 2탈(탈기저귀, 탈억제대)을 실천하면서 한국요양병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복주회복병원(재활병원)을 개원해 전국 최초로 감염, 중증환자에게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간병비 때문에 재활치료를 포기하는 저소득층 환자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인덕의료재단 이윤환 이사장은 “지난 10년간 존엄케어를 비롯한 가치경영으로 병원이 성장해 온 것은 모두 지역사회의 사랑과 관심 덕분”이라며, “이익을 사회로 환원하기 위해 감사외부펀드를 통해 어려움에 처한 지역민들을 돕게 됐다.”고 밝혔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인덕의료재단 전 직원의 동참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수해 피해 구제에 앞장서주신 마음에 깊은 감사 드린다. 안동시도 호우피해 대상자 및 취약계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드리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