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의성군(군수 김주수)장애인보호작업장이 최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2024년 복지현안 지원사업(기능보강)’공모에서 중증 근로장애인들의 혹서기 안전한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산업용 냉방기기 보강 사업으로 선정됐다.
의성군보호작업장은 중증 장애인의 사회적 자립 지원과 사회통합을 목적을 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로 세탁서비스를 주 생산품으로 하고 있다.
종사자와 근로장애인 등 40여명이 작업을 하는 공간은 판넬구조물로 되어있어, 한여름 최대 낮기온 33℃의 폭염이 일주일 이상 유지되는 혹서기에는 세탁기, 건조기 및 다림질을 위한 대형 아이로러가 작동될 시 실내온도 41℃를 육박하게 된다. 고온 다습한 근로 환경은 근로장애인들의 체력 소진 및 온열질환 위험을 증가시키고 직무 만족도를 떨어지게 한다.
2019년 설립당시 설치된 대형 냉난방기 2대와 근접 냉방장치 1대만으로는 실내 온도를 33℃ 이하로 낮추기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대형 냉방기 1대와 산업용 선풍기 7대(총 사업비 8,429천원)를 추가로 구입하여 설치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세탁작업장 내 온습도를 효과적으로 조절함으로 근로 장애인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근로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송덕희 원장은 “우리 작업장은 중증 장애인 근로자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혹서기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마련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사업 선정은 중증 장애인들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보조금에만 의존하기보다 다양한 외부 자원 개발을 위해 노력하며 좋은 성과를 가지고 운영하는 작업장에 고마움을 전하며, 의성군 지역의 더 많은 장애인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