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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국국학진흥원, 전통문화산업의 진흥을 위한 한국학의 역할?

전통문화산업 진흥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토론회 개최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7월 9일 오후 2시 한국국학진흥원 인문정신연수원 강의동 2층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국학진흥협의체가 주관하는 <전통문화산업 진흥을 위한 한국학 분야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전통문화산업 진흥법」’시행에 앞서 한국학 분야의 역할과 비전을 논의할 예정이다.

 

‣ ‘전통문화산업 진흥법’의 제정과 시행

 

‘전통문화산업 진흥법’은 전통문화산업 발전의 기반을 조성하고, 이를 통하여 국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과 국민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2023년 9월에 제정되었고, 올해 9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 법에는 전통예술, 전통생활양식, 전통문화상품, 전통문화산업, 전통문화콘텐츠, 디지털전통문화콘텐츠, 멀티미디어전통문화콘텐츠 등을 포괄하고 있다.

 

‣ 권역별 전통문화 보존․활용의 중심, 국학진흥협의체

 

이번 토론회는 ‘전통문화산업 진흥법’의 시행을 앞두고 전통문화 보존․활용 관련자들의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학진흥협의체는 민간소장 국학자료의 체계적인 수집․보존과 전통문화의 연구․보급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는 권역별 국학진흥기관의 협의체로 2020년에 구성됐다.

 

권역별로 한국국학진흥원, 한국학호남진흥원,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율곡연구원 4개 기관이 소속되어 있다. 국학진흥협의체를 중심으로 디지털 시대에 전통문화 기반의 한국학 연구가 지역을 뛰어넘어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산업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관련자들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 전통문화 진흥을 위한 한국학의 역할과 비전

 

기조 발제는 정우락 교수(경북대)가 ‘한국학 연구의 현황과 미래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서 최영성 교수(한국전통문화대)가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한국철학의 방향’, 김현 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가 ‘디지털 시대에 한국학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정우락 교수는 기조 발제에서 전통문화에 기반한 한국학 연구 환경의 한계를 지적하고, 언어, 글로컬, 지역적 범위, 주체, 소비, 해외 연구 지원 등의 문제를 한국학의 주체적 개방성 전략을 통해 해결할 필요성이 있음을 제시했다.

 

최영성 교수는 전통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해 전통문화의 본질, 그 가운데서도 한국철학의 본질을 탐구하는 것이 그 지름길임을 밝혔다. 김현 교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미래 인문교육의 구성요소를 시맨틱 데이터 아카이브(Semantic Data Archive), 메타버스(Metaverse),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등으로 구조화하여 소개했다.

 

주제발표에 이른 종합토론에서는 박원재 원장(율곡연구원)을 좌장으로 하여, 태지호 교수(안동대), 강봉룡 교수(목포대), 이홍식 교수(안동대), 김성실 연구위원(경북연구원), 정우진 연구원(율곡연구원)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 밖에도 국학진흥협의체 관계자들이 국학자료에 기반한 K-콘텐츠 발굴과 디지털 시대 국학자료의 활용성에 대해 논의하고, 한국학 분야의 새로운 진흥정책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은 “‘전통문화산업 진흥법’ 시행을 앞두고 한국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관련 분야의 활성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사업과 정책이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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