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지난 10일 경상북도체육회에 2020년 제101회 전국체육대회 유치 계획서를 제출하고 대회 유치에 나섰다.
2020년 대회는 경상북도 개최가 확정적이기 때문에 경상북도체육회에서 주 개최지를 결정하면 사실상 전국체육대회 개최지가 된다.
포항시는 경북도내 스포츠 인프라 뿐 아니라 관광 문화시설에서도 타 지역보다 월등히 앞서기 때문에 반드시 포항이 주 개최지가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2020년 대회 유치에 대한 포항시의 의지가 확고하며, 포항시의회에서도 대회준비와 개최를 위해 소요되는 예산 확보 등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최종 개최지가 포항시로 확정되면 전체 47개 종목 가운데 축구, 야구, 철인3종 등 34개 종목을 주경기장에서 20분 이내인 포항에서 치른다.
또한 경북도내에서 제일 많은 숙박시설에다 최근 해오름동맹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인근 경주시의 관광호텔과 콘도에서 주경기장까지 30분 거리인 점도 최고의 강점으로 꼽힌다.
2020년 전국체육대회 포항 유치가 확정되면 지난 1995년 이후 25년 만에 포항에서 전국체전이 열리게 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각종 스포츠의 동계훈련지로 각광받는 등 전국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는 스포츠 인프라, 아름다운 영일만을 끼고 죽도시장, 호미곶 등 관광명소와 다양한 수산물 등 해양문화관광 인프라, 선수단이 묶을 수 있는 숙박시설과 각종 생활편의시설 등 사회적 인프라 등 삼박자가 모두 갖춰져 있는 만큼 포항시가 전국체전의 최적지”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상북도 주 개최지 신청에는 포항을 비롯해 구미와 안동이 유치계획서를 제출했다. 경상북도는 이달 23일까지 유치계획서 검토와 현지실사를 거쳐 2월 말에 경상북도체육회 이사회에서 결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