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안동시는 촘촘하고 과학적인 방역체계를 구축하여, 감염병으로부터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건강한 도시를 만든다.
▶ 기후변화에 따른 감염병 매개체 차단
기후 변화에 대비하여 모기, 진드기 등 감염병 매개체를 차단한다. 시민들의 안전한 일상생활을 위하여 유동인구가 많은 등산로·산책로 등에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신규로 설치하고, 봄철에는 정화조, 하수구 등 모기 유충 서식지를 파악하여 동절기 및 해빙기 모기 유충구제 방역을 추진한다. 유충 시기에는 서식 환경이 제한되어 있고 모기 유충의 영양상태가 고갈되어 있어 소량의 약품으로도 살충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하절기와 장마철에는 방역기동반을 운영하여 풍수해 감염병 발생을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감염병 관리 체계 구축
또한 감염병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검진기회를 확대하여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감염병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고위험군 보호를 위하여 감염취약시설 66개소를 대상으로 손씻기 교육용 뷰박스를 활용한 방문 교육을 실시하고, 감염병 조기 발견 및 전파차단을 위하여 찾아가는 결핵검진 사업을 운영한다. 2024년부터는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야간시간(18:00~20:00)에 성매개감염병 무료 익명 검진을 확대 실시한다.
▶ 시민의 평생 건강을 위한 공공보건의료체계 강화
아울러, 경북 북부권역의 중심도시에 걸맞게 최근 의료계 화두에 오른 소아 진료 위기 해소를 위해 24시간 소아·청소년 전문 응급진료 시스템을 구축한다. 안동병원 응급실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및 의료진을 구성하여 부모와 아이가 안심할 수 있도록 진료체계를 유지하여 북부권역 소아전문 응급진료 의료 공백 해소에 앞장선다.
이뿐만 아니라 사회재난이 다양화되고 증가됨에 따라 선제적인 대응체계 마련을 위하여, 2023년 신설된 공공보건팀이 중심이 되어 응급실 온열·한랭질환 및 생물테러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대규모 재난 발생에 대비하여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는 등 신속대응반 운영을 강화한다.
▶ 맞춤형 예방접종 무료 지원
또한 2023년 큰 호응을 얻은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2024년에도 지속하여 65세 도래자 및 65세 이상 미접종자에게 접종을 지원한다. 또한, 백일해 감염 예방을 위하여 신규사업으로 임신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백일해는 치사율 4%에 이르는 중한 소아 감염 질환 중 하나로 감염 예방 및 육아부담 경감을 위하여 선제적으로 무료 지원을 결정하였다. 매 임신 27~36주에 접종이 권장되며, 접종대상은 산모수첩, 주민등록 초본 등 관련 서류를 지참 후 보건소에 방문하면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김경숙 감염병대응과장은 “2024년에는 안전하고 온전한 시민의 일상 영위를 위하여 더욱 탄탄한 감염병 및 공공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여 시민의 평생 건강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