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영주시 우박 피해 사과농가를 돕기 위한 특판행사가 자매도시 경기도 안산시에서 지난 8일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영주시에 내린 우박으로 수확을 앞둔 사과 639ha 규모에 피해가 발생해 큰 손실을 본 재배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고자 시와 농협 연합사업단이 함께 마련했다.
이날 안산시청 전정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영주시, 안산시, 농협 관계자 30여 명이 참여해 우박 피해 사과 홍보·판매를 진행했다.
특판행사는 안산시민들의 성원 속에 준비된 우박 피해 영주사과 2.5kg 1500박스가 1시간 30분 만에 완판되며 종료됐다. 이날 판매된 사과는 우박 피해를 입었지만 흠이 드물고 맛과 향은 여전히 뛰어난 과실로 정상가격보다 약 50% 저렴한 가격인 박스당 1만 원에 판매됐다.
권영금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판매행사를 통해 시름에 빠진 농가를 돕고 소비자도 알뜰한 가격에 영주사과를 구매할 수 있어 1석2조 효과를 얻었다”며 “우박 피해 사과는 맛이나 당도에서 일반 사과와 전혀 차이가 없으니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와 안산시는 지난달 31일 친선결연 협약을 맺고 지방화시대 협력자로 두 도시의 공동번영과 상생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