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문경시의회(의장 황재용)는 7월 14일 8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2일간의 제268회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회별로 심사한 안건 9건 중 부결 1건을 제외하고 7건은 원안가결, 1건은 수정가결 했다.
안건처리에 앞서 서정식 의원은 “옛 지명을 되찾아 시민의 자긍심을 높일 것을 제안합니다”, 김영숙 의원은 “시민이 행복한 꽃의 도시 문경”, 신성호 의원은 “도시가스 공급 불가능 지역 주민들을 위한 지원방안 제안(가구단위 LPG 소형탱크 보급사업)”에 대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서정식 의원은 문경 중앙공원을 원래 명칭인 남산이 포함된 남산중앙공원으로, 중앙도서관을 남산도서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을‘남산홀’로 명명하며, 아울러 모전공원도 모전 당교공원으로의 명칭변경 등 지역의 옛 지명을 되찾아 지역의 정체성 확립과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새로운 문화도시를 표방할 것을 제안했다.
김영숙 의원은 성취감과 자기효능감의 상승, 정서적 안정을 가져다 준다고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돼 있는 꽃 가꾸기를 권장하고 도시재생 등의 디자인을 꽃과 접목해 시민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문경을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지역별로 봄꽃, 여름꽃, 가을꽃 대단지를 조성하여 문경을 꽃에 둘러싸인 꽃의 도시로 만들면, 문경새재와 시너지효과로 더욱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게 되고 꽃밭 그 자체는 대형 홍보 전광판이 되며, 또한 앞으로 산업으로서의 육묘장, 화훼단지의 조성을 검토하고 부가 가치가 높은 새로운 소득으로의 원예농업을 주민들에게 장려하고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성호 의원은 도시가스 공급이 불가능한 농촌과 도시 외곽 주민들의 에너지 복지 불균형 문제를 조기에 해소하기 위한 지원방안으로 가구단위 LPG 소형탱크 보급사업을 제안했다.
가구단위 LPG 소형탱크 보급사업은 이미 영덕군, 부여군, 공주시 등 여러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장점으로 경제성, 안정성, 효율성 등을 들었으며 에너지 복지 불균형 해소를 위해 현시점에서 추진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문경시 지속가능발전 기본 조례안, 문경시 상징물관리운용 및 상표권행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문경시 공예문화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황재용 의원 대표발의), 문경시 노인 목욕비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서정식 의원 대표발의), 2023년도 문경시 수시분(제5차)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문경시 쌀 종합대책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고상범 의원 대표발의), 문경시 화재폐기물 처리비 지원 조례안(남기호 의원 대표발의)등 7건은 원안가결 했으며, 문경시 공동주택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은 수정 가결됐다.
문경시 공동주택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 수정한 내용은 공동주택 주민들의 편의와 고령자나 거동에 어려움이 있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차장의 보수, 승강기의 신설을 지원대상 사업에 추가하고 도로, 주차장, 어린이 놀이터와 같은 공공의 편의와 복리를 위한 시설물에 대해서는 주민숙원사업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보수에 필요한 사업비 전액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문경시 시기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필수적인 행정절차를 이행하지 않아 상임위에서 부결됐다.